벤츠, 북미서 C클래스 변속기 배선 불량으로 리콜...국내는?
벤츠, 북미서 C클래스 변속기 배선 불량으로 리콜...국내는?
  • 김태현
  • 승인 2023.07.10 16:45
  • 조회수 10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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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 메르세데스 벤츠가 C클래스 리콜을 실시한다. 2023년식 AMG C43과 2022~23년 사이의 C300 세단을 포함해 총 9730대다.

 

리콜 사유는 첫 번째 변속기 와이어링 하네스의 고정 불량으로 단선 가능성이 발견돼서다. 이 증상으로 8178대의 자동차를 리콜했으며, 이 중 4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C300 모델이다. 벤츠에 따르면 변속기 와이어링 하네스가 드라이브 샤프트에 걸려 끊어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진행한다고 설명한다. 이 증상이 발생하면 차량이 정상적으로 주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접지 볼트 연결이 느슨해진 1552대는 2차 리콜 대상에 포함된다. 그 중 46대는 AMG C43이다. 나머지는 일반 C300이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와이어링 하네스의 저항이 평소보다 커질 수 있고 와이어링 하네스가 뜨거워지면서 화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일부 차량이 두 리콜에 모두 포함될 수 있지만 두가지 사례는 완전히 다른 생산 품번인데다 각각의 부품 공급업체도 다르다. 두 경우 모두 공인 서비스 기술자가 해당 와이어링 하네스를 검사해 알맞은 정비 절차를 밟아야 한다.

 

작년 C클래스는 후방 전기신호 제어장치 방수 불량으로 수분이 유입되고, 이로 인한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하네스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리콜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국내에서도 동일한 차량이 판매된 것으로 보여 공식 리콜이 예상된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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