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굿우드 페스티벌서 현대차 롤링랩 RN22e 건초더미 돌진
아뿔싸! 굿우드 페스티벌서 현대차 롤링랩 RN22e 건초더미 돌진
  • 김태현
  • 승인 2023.07.14 10:42
  • 조회수 2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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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3일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쇼런을 진행하던 RN22e가 건초더미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5 N을 글로벌 론칭하는 자리였다.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는 1993년부터 개최되었으며 영국 웨스트 서식스의 굿우드하우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자동차 행사다.  영국의 대부호인 프레드릭 리치먼드 경의 개인 서킷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각국의 다양한 클래식카들의 모임이기도 하며 전통적으로 각 브랜드의 콘셉트카, 레이스카가 공개된다.

이날 아이오닉 5 N을 공개하기 전 아이오닉 6를 기반으로 하는 고성능 전기차 롤링랩(달리는 연구소) 모델인 RN22e가 홍보를 위해 굿우드 힐클라임을 주행했다. 1.86km의 짧은 코스에 도로 폭이 좁아 차 한 대만이 주행할 수 있을 정도의 코스다.

빠른 속도로 내달리던 RN22e는 브레이킹 타이밍을 놓쳐 건초 더미로 돌진하고 말았다. 이날 RN22e는 사고의 여파로 리타이어 했으며 사고 처리를 위해 아이오닉 5 N의 론칭 쇼런이 한 시간 가량 연기되는 등의 영향을 미쳤다.

RN22e은 아이오닉 6를 기반으로 하지만 전륜에 160kw, 후륜에 270kw 모터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초 이내로 가속하는 고성능 전기차 실험실이다.

 

호주 매체에서 확인된 주행 가능 거리는 98% 기준 368km 수준이다. 현대자동차는 RN22e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기차에 N 디비전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년 하반기 아이오닉 6 N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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