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중형 픽업 하이럭스, 9년만에 풀체인지..전기차 가능성도
토요타 중형 픽업 하이럭스, 9년만에 풀체인지..전기차 가능성도
  • 서동민
  • 승인 2023.08.07 11:00
  • 조회수 4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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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토요타 하이럭스 (8세대)
현행 토요타 하이럭스 (8세대)

 

토요타 중형 픽업트럭 하이럭스가 9년 만에 완전변경으로 돌아온다. 내년 초 공개 예정이다. 하이럭스는 1968년부터 토요타가 생산한 역사 깊은 픽업트럭이다. 1968년부터 현재까지 적절한 차체 크기와 그에 맞는 견인력 그리고 토요타다운 내구성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적으로 중형 픽업트럭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다. 현행 하이럭스는 2015년 첫 출시되어 2020년 한 차례 부분변경을 했다. 일본 자동차 전문매체 리스폰스(Response)는 특종 정보를 바탕으로 차세대 하이럭스 예상도를 공개했다.  

 

차세대 하이럭스 예상도 (출처: RESPONSE)

 

풀체인지 하이럭스의 외관 디자인은 토요타 특유의 공격적인 사다리꼴 그릴을 탑재한다. 이를 둘러싼 날카로운 헤드램프에 지프 랭글러 계열의 디자인을 적용한다. 더블캡 차체는 직선 위주의 디자인으로 오프로드 성능을 기대해볼 수 있는 오버 휀더를 채택해 강인함을 표현한다. 

 

차세대 하이럭스 차체 크기는 전장 5355mm, 전폭 1860mm, 전고 1800mm로 현행 모델에 비해 전장만 늘려 거주성을 확보한다. 토요타가 해외에서 판매하는 픽업트럭 ‘툰드라’나 ‘타코마’에 비해 크기가 작은 건 일본 내수시장을 감안해서다. 

 

차세대 하이럭스는 플랫폼도 변경한다

 

플랫폼도 변경한다. 현행 하이럭스는 토요타가 2004년부터 활용하고 있는 ‘IMV 플랫폼’을 사용해왔다. 후륜구동 및 후륜구동 기반 4WD 픽업트럭, SUV, MPV에 사용되는 ‘프레임 보디’ 전용이다. 하이럭스에는 7세대부터 사용됐다.

 

이번 9세대 하이럭스는 토요타 툰드라, 타코마에 적용한 TNGA-F 플랫폼을 적용한다. TNGA-F 플랫폼은 바디온 프레임 기반 대형 SUV 및 픽업트럭 전용 플랫폼으로 설계 당시부터 하이브리드를 고려해 전동화에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 토요타 하이럭스의 실내

 

TNGA-F 플랫폼을 탑재하며 파워트레인은 전동화 가능성이 농후하다. 순수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은 더 이상 제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자동차 전문매체 리스폰스에 따르면 9세대 하이럭스에 탑재될 엔진은 2.4L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과 2.8L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거론되고 있다.

 

해당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더불어 순수전기차(BEV)로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구동 방식은 후륜구동과 사륜구동으로 제공된다. 전동화를 통해 정숙성과 일반 도로 주행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하이럭스는 픽업트럭을 고민 중인 국내 소비자에게 좋은 대체제가 될 수 있다. 국내에는 현재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쿨멘, 포드 레인저, 쉐보레 콜로라도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 주도로 픽업트럭 시장이 활성화됐다.

 

하이럭스는 차체 크기부터 국내 도로 사정에 잘 맞는다. 북미 시장보다는 아시아 시장에 맞는 픽업트럭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검증된 내구성도 매력이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는 전동화 시대로 넘어가는 시점에 많은 소비자가 차종에 불문하고 하이브리드를 선호한다. 

 

한편 토요타는 2025년 말 이전에 차세대 하이럭스의 생산을 개시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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