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중형 픽업 타스만 내년 출시..토요타 하이럭스 맞짱
기아 중형 픽업 타스만 내년 출시..토요타 하이럭스 맞짱
  • 서동민
  • 승인 2023.08.22 11:00
  • 조회수 1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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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의 데뷔가 내년으로 예고됐다. 기아 호주법인은 자동차 전문지 ‘드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중 내연기관 픽업트럭 타스만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내연기관 차량은 모하비 플랫폼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지난해 3월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7년까지 두 종의 전기 픽업트럭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아에 따르면 두 종의 픽업트럭은 각각 북미와 신흥시장 전용 모델로 나뉜다.

 

북미 전용 모델은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트럭, 신흥 시장 전용 모델은 내연기관 기반의 바디 온 프레임을 기반이다. 모하비 플랫폼을 개량해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 모하비 픽업 트럭 테스트카 (사진 출처: kia_club_official 인스타그램)

 

두 종의 픽업트럭 가운데 타스만은 신흥 시장 전용 모델이다. 디젤 엔진을 비롯한 내연기관을 탑재할 계획이 있어서다. 주요 시장은 호주다. 픽업트럭 본고장 미국 다음으로 판매량이 높은 국가다. 

 

디젤 수요가 꾸준히 줄고 있는 국내에서는  전기 모터와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차 파워트레인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바디 온 프레임은 전동화 전환이 모노코크에 비해 간단하다. 기아는 이미 봉고 EV에서 이미 내연기관 기반의 바디 온 프레임의 전동화를 보여줬다. 

 

기아 브리사 픽업

 

자동차 전문매체 드라이브는 인터뷰에서 “기아 호주법인이 타스만 개발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기아 타스만(프로젝트 명: TK)은 현재 국내 도로에서 여러 차례 포착되며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가 타스만을 국내에 출시할 경우 1981년 승용형 브리사 픽업 단종 이래 40여년 만에 명맥이 다시 이어지게 되는 셈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KG 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호주 등의 신흥 시장에서는 포드 레인저, 토요타 하이럭스 등과 경쟁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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