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 이달 부분변경 공개..인포테인먼트, 파워트레인 큰 변화
폭스바겐 골프 이달 부분변경 공개..인포테인먼트, 파워트레인 큰 변화
  • 서동민
  • 승인 2024.01.02 14:30
  • 조회수 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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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이달 핫해치 골프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한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은 연말 공식 영상을 통해 골프 부분변경 모델의 티저를 공개한 이후 들려온 소식이다. 

 

골프는 2023년말까지 약 37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폭스바겐 시판 차량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내연기관 시대의 폭스바겐을 이끈 기념비적인 모델이지만, 이번 부분변경을 끝으로 내연기관 골프는 단종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올 뉴 티구안에서 선보인 새로운 실내 레이아웃

 

폭스바겐은 골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그리고 파워트레인 개선을 예고했다. 폭스바겐은 골프 부분변경 모델에 올 뉴 티구안에서 선보였던 헤드 유닛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폭스바겐은 현행 골프, 아테온, 제타, ID.3, ID.4 등에 터치 중심 인터페이스를 제공한 바 있다. 물리 버튼을 줄이면서 실내 디자인을 깔끔하게 연출할 수 있었다. 다만 소비자 반응은 차가웠다. 이에 따라 물리 버튼을 추가한 실내 레이아웃으로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골프 부분변경 모델에 “새로운 보조 시스템과 파워트레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골프 GTI에 탑재되는 2.0L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8kg.m를 발휘한다. 2.0L 터보 엔진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수치적인 성능 면에서 개선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폭스바겐 골프 GTI 380 에디션

 

6단 수동 변속기 존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엄격해진 유로 7 배출가스 규제로 인해 지난해 6월부터 골프의 수동 변속기 옵션이 단종될 수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수동변속기와  7단 DCT를 탑재한 골프 GTI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각각 162g/km, 160g/km였다.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차량이 2g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2024년이면 출시 50주년을 맞는 폭스바겐 골프

 

미세한 차이지만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는 배출가스 할당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과거에는 “수동변속기는 효율성이 좋다”라는 공식이 먹혀 들었지만 수동 기반의 자동인 DCT를 비롯해 자동변속기 기술이 날로 좋아지면서 옛말이 됐다.

 

이에 폭스바겐은 지난해 9월, 수동변속기의 유산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에디션, 골프 GTI 380을 출시하기도 했다. 폭스바겐은 골프 50주년 기념일에 맞춰 이달 8세대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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