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8세대 골프 부분변경 내년 출시..마지막 내연기관의 매력
폭스바겐 8세대 골프 부분변경 내년 출시..마지막 내연기관의 매력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3.12.05 14:30
  • 조회수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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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핫해치 골프 8세대 부분변경이 내년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자동차 미디어 카스쿱스는 최근 포착된 골프 부분변경 스파이샷을 토대로 부분변경 모델의 특징을 소개했다. 

8세대 폭스바겐 골프 부분변경(출처=카스쿱스)
8세대 폭스바겐 골프 부분변경(출처=카스쿱스)

 

폭스바겐 토마스 셰퍼 CEO는 최근 “골프(코드명 MK8) 부분변경 모델을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골프는 자동차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형차 중 하나다. 2020년 이후 세계적으로 소형 해치백이 SUV와 경쟁에서 뒤졌지만 폭스바겐에서 골프는 매우 중요한 모델이다.  

현행 8세대 골프는 2019년에 출시됐기 때문에 폭스바겐이 2024년 부분변경을 하는 것은 오히려 다소 늦은 감마저 든다. 포착된 스파이샷을 보면 더욱 날카로워진 LED 헤드라이트와 '스마일리 페이스' 스타일 흡기구와 범퍼가 외관에 신선한 느낌을 더해준다. 

 

후면에서는 주로 미등의 새로운 LED 그래픽과 범퍼 하단 부분을 약간 바꾸는 등 미묘한 변화가 예상된다. 컴팩트한 해치백은 틀림없는 골프 아이덴티티를 유지한다. 기본 버전 외에도 고성능 GTI(가솔린), GTD(디젤), GTE(PHEV) 및 R 트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상위 R도 제공될 더 길고 더 적재공간이 넓어 다재다능한 바리안트도 나온다. 아울러 그동안 소비자 불만으로 지적됐던 스티어링 휠의 터치 감지 컨트롤을 단계적으로 없앨 계획이다. 골프의 경우 물리 버튼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엿보인다. 

 

실내에는 ID.7에서 영감을 받은 디지털 제어식 "스마트 에어벤트"와 같은 새로운 기술 기능을 도입한다. 신형 골프는 티구안 SUV 및 파사트 바리안트와 공유하는 플랫폼인 MQB Evo 아키텍처 개량 버전을 활용한다. 

8세대 폭스바겐 골프 부분변경(출처=카스쿱스)

카스쿱스에 따르면 이번 부분변경 골프는 2033년까지 폭스바겐이 완전 전기 브랜드로 전환하기 전에 최종 내연기관 골프가 될 것으로 확인됐다. 파워트레인은 업데이트된 1.5 eTSI 터보차저 4기통 가솔린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탑재한다.

 

골프와 차체를 공유하는 티구안에서도 볼 수 있는 129마력, 148마력을 제공하는 두 가지 모델이 나온다. 보급형 1.0 eTSI도 일부 국가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검증된 2.0 TDI는 디젤이 사라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등장한다. 또한 2.0 TSI의 다양한 버전은 GTI 및 R 핫 해치에 적용된다.

 

eHybrid GTE 모델은 1.5 TSI 가솔린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PHEV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는 기존 1.4 TSI 및 6단DSG 구성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티구안 PHEV의 경우 19.7kWh 대용량 배터리 팩 덕분에 최대 100km를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출력 역시 201마력, 268마력 두 가지다. 페이스리프트 골프(MK8) 공식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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