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새로운 전동화 전용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 제품군의 첫 번째 모델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2열 전기 SUV로 기존 BMW의 전기차 iX3의 대체할 완전변경 모델이다.
BMW는 지난해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노이어클라쎄를 통해 세단과 SUV 등 다양한 세그먼트를 출시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모델이 노이어클라쎄 플랫폼 기반의 첫 모델이 되는 것이다.
이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벤츠의 전기차 작명 방법과 비슷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완전변경되는 iX3는 더 공기역학 효율이 뛰아난 디자인과 가속 성능, 넓은 실내 공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변경된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전후면이 통일된 형태다. 전면 그릴 속으로 헤드램프가 키드니 그릴과 하나의 패널로 통합된 것이 특징이다.
측면은 긴 휠베이스와 매끄러운 루프라인으로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무게감 있는 비율을 유지한다. 대시보드는 기존 전통적인 계기판 대신 앞 유리에 투사된 증강현실 그래픽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년 출시할 '비전 노이어 클라세'에도 비슷하게 적용된다.
완전변경된 iX3 파워트레인은 싱글모터 후륜구동이 기본이다. 4륜구동 듀얼 모터가 옵션으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6세대 BMW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하며 최대 전류와 출력을 높였다. 최대출력이 무려 1360마력에 달하는 고성능 M모델 출시도 예상해 볼 수 있다.
핵심인 배터리는 새로운 6세대 원통형 리튬이온이 장착된다. 최대 270kW 속도로 충전 10분만에 약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발휘한다.
완전변경 iX3는 2025년 출시 예정이다. 현재 내연기관 X3 리프레시 버전과 함께 BMW의 라인업에 추가될 전망이다.
2030년대 중반까지 BMW 라인업의 중추가 될 노이어 클라쎄 제품군의 첫 차량으로 완전변경 iX3가 나오면서 앞으로 노이어 클라쎄로 개발한 세단과 크로스오버의 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