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북미서 시빅 하이브리드 부활..국내 출시는?
혼다, 북미서 시빅 하이브리드 부활..국내 출시는?
  • 김태현
  • 승인 2024.01.22 18:00
  • 조회수 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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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자동차 미국법인이 2024년 신차 라인업을 재정비한다.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 어큐라의 소형 SUV 모델과 시빅 및 CR-V에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추가한다. 또 어큐라 MDX 및 RDX와 같은 기존 모델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신차는 시빅 하이브리드다. 시빅은 준중형 세단과 해치백 모델 두 가지로 글로벌 시장에서 토요타 코롤라, 현대 아반떼, 폭스바겐 골프 등과 경쟁한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2005년 출시된 8세대와 2011년 출시된 9세대 모델이 국내에 일부 수입되기도 했다.

 

하이브리드 사양은 10세대에서 잠시 단종되었다가 이번 11세대에서 부활했다.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면서 일본, 동남아, 유럽 등에 국한된 판매 지역을 대폭 넓힌다. 특히 이번 시빅 하이브리드는 북미에서 직접 생산해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시빅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가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워트레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어코드와 CR-V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2.0리터 앳킨슨 사이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파워트레인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해 엔진 출력보다 구동 모터의 출력이 더 높아 부드럽고 매끄러운 주행감각이 특징이다.

 

혼다 시빅은 국내에서 준중형 크기인데 가격이 중형차급에 육박해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10세대 이후 단종되어 시빅 하이브리드가 국내에 출시될지는 미지수다.

 

혼다 USA 판매 담당 수석 부사장인 마마두 디알로는 “올해 우리는 최초의 대량생산 전기차 판매를 시작하면서 하이브리드 모델과 SUV을 계속 판매할 것”이라며 “내연기관 모델도 꾸준히 개선해 24년에는 혼다와 어큐라의 연간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혼다는 수소 파워트레인에 대한 기술력을 상당부분 보유한 기업이다. 이에따라 CR-V FCEV를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다. 넥쏘와 유사한 SUV 수소연료전지 차량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전기차에 가까운 수소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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