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개정안 엄청나네..자존심 테슬라도 가격 내렸다
보조금 개정안 엄청나네..자존심 테슬라도 가격 내렸다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4.02.16 10:11
  • 조회수 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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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조금 개정안의 파괴력이 테슬라 마저도 움직였다. 테슬라코리아는 국내 판매 중인 유일한 차종인 모델Y RWD(후륜구동) 가격을 기존 5699만원에서 200만원 인하한 5499만원으로 낮췄다. 

 

이번 가격 인하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가격 상한선이 기존 57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내려간 것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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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

 

국내 판매하는 모델Y는 중국산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1만3000대가 팔려 전기차 단일 모델 1위에 올랐다.  

 

전기차 보조금 개정안이 설 직전 나온뒤 테슬라를 비롯한 수입차 업체들은 최근 잇따라 전기차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자사 대표 전기차인 준중형 SUV ID.4 가격을 최근 인하했다. 폭스바겐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폭스바겐 ID.4 프로 라이트 모델을 기존보다 200만원 낮은 5490만원으로 책정했다.

폴스타 2

개정안 발표 이후 가장 먼저 전기차 전용 브랜드 폴스타가도 인기 차종인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 모터 가격을 5490만원으로 100만원 인하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폴스타,폭스바겐, 테슬라 같은 수입차 업체가 정부의 전기차 구매보조금 개편 방안에 동참하면서 고객이 최대한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년 전기차 보조금 개편에 따르면 5500만원 미만 전기차는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다. 이는 5700만원이었던 작년 기준보다 200만원 줄어든 가격이다. 올해 전기차 최대 보조금은 650만원으로 1회 완충 시 주행거리와 브랜드 충전 인프라, 고속 충전 및 V2L 지원, 브랜드 A/S 역량, 배터리 에너지 밀도 등 다양한 조건에 맞춰 차등 지급된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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