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자사의 고성능 전기차 타이칸의 하드코어 모델 공개를 앞두고 티저를 먼저 발표했다. 타이칸 터보 GT로 알려진 이 모델은 타이칸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판매한다. 출력을 높이고 코너링 성능을 향상시키는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이번 티저에서 유추할 수 있는 정보는 타이칸과 달리 고정식 스포일러가 적용되고 스포티한 앞뒤 범퍼, 대형 휠과 브레이크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개의 모터를 탑재해 1000마력 전후의 출력을 발휘하고 고출력을 대응하는 인버터를 탑재한다.

지난 1월 포르쉐는 타이칸 프로토타입으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7분 7초 55의 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테슬라 모델S 플래드의 기록을 18초나 앞섰다. 현재 뉘르부르크링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는 리막 네베라가 세운 7분 5초 298이다.

이는 기존 타이칸 터보 S보다 26초나 단축한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시점 기준으로 1.3Km를 앞서나간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1랩을 빠르게 돈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트랙을 돌아도 거의 비슷한 기록이 계속 작성됐다는 점이다. 포르쉐의 배터리 컨디셔닝 기술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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