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A클래스 단종 연기..2030년까지 내연기관 유지
벤츠 A클래스 단종 연기..2030년까지 내연기관 유지
  • 정원국
  • 승인 2024.03.14 14:30
  • 조회수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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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A클래스 단종 계획을 철회하고 2026년까지 엔트리급 내연기관 라인업으로 유지한다고 이달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 CEO 올라 칼레니우스는 "벤츠는 2030년까지 완전한 전동화 라인업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향후 10년 동안 기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내연기관(ICE) 모델을 계속 생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결정의 이유는 EV 판매량이 예상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A클래스를 당초 올해 단종을 뛰어넘어 예상보다 더 오랜기간 판매하게 됐다. 칼레니우스는 "ICE와 EV 모델 간의 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아 EV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이어 "100년에 한 번 있는 EV 기반의 자동차 산업 변화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정점과 저점이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021년 "2025년까지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EV 판매를 목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에 목표를 수정해 EV 목표 기간을 2030년까지 미룬다.

 

이 회사는 독일에 있는 공장을 개조하여 A클래스, CLA, CLA 슈팅브레이크뿐 아니라 GLA, GLB를 MMA 아키텍처로 개발하고 이후 MFA 소형 자동차 플랫폼의 신차 개발도 이어간다. 메르세데스가 향후 2년 동안 A-Class 부분변경이나 후속 모델을 계획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MMA 플랫폼은 내연 기관, 하이브리드 및 EV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작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이다. MMA 기반한 차세대 A-클래스 모델은 출시되지 않지만 미래 메르세데스-벤츠 구매자들은 비교적 저렴한 ICE 모델을 2030년까지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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