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더 토요타 랜드크루저 250 출시..한국 가능성 농후

토요타가 정통 SUV 랜드크루저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크라운처럼 별도 브랜드로 독립하는 것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럭셔리를 보강해 공개한 랜드크루저 300이 신호탄이다.

 

지난해에는 1984년부터 계속 생산중인 불멸의 정통 SUV 랜드크루저 70, 레트로를 강조한 랜드크루저 250을 공개했다. 올해 4월에는 랜드크루저 250 양산차를 일본, 북미 등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북미 사양은 330마력의 힘을 내뿜는 2.4L 가솔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단일으로 판매한다. 일본에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대신 204 마력의 2.8L 터보 디젤과 163마력을 내는 2.7L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출시한다. 

 

정통 SUV답게 오프로드 주행성을 위해 모든 파워트레인은 센터 디퍼렌셜,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 락, 토르센 LSD가 장착된 4WD 시스템과 결합한다. 또한 오프로드 주행시 편의성을 위해 멀티 터레인 셀렉트 시스템으로 6가지의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랜드크루저 250은 기존 랜드크루저 프라도 후속인 셈이다. 오프로드뿐 아니라 도심에도 적합하게 실용성에 초점을 둔 하위 모델로 볼 수 있다. 총 6개의 외부 색상과 2가지 인테리어 컬러 선택이 가능하다. 토요타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첨단 안전사양을 모두 적용했다.

 

퍼스트 에디션을 포함해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기본형은 추후 출시한다. 독특하게도 원형 헤드라이트와 3개의 LED로 구성한 사각형 헤드라이트 역시 트림마다 디자인을 다르게 나온다.

실내는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디지털 계기판, JB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토요타 팀메이트 ADAS 등 레트로한 모습과 다르게 다양한 편의안전장비를 구성했다. 레트로 디자인을 강조하면서 전자식 기어노브가 적용되지 않은 점은 유일한 흠이다.

 

랜드크루저 250은 300과 동일한 TNGA-F 플랫폼으로 제작했다. 전장 4925mm, 휠베이스 2850mm로 넉넉한 거주성을 확보했다. 5인승, 7인승 두 가지로 나온다. 차량 생산은 도요타자동차 타하라 공장 및 트럭 전문 계열사 히노자동차 하무라 공장에서 진행한다.

 

가격은 3만3700달러(한화 약 4690만원)~5만1000달러(한화 약 7100만원)이다. 일본 출시 가격은 520만엔(약 4650만원)부터다. 내년쯤 한국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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