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생산에 들어간 전기 대형 SUV 폴스타 3는 매력은 어떤 점일까. 우선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한 럭셔리 전기 SUV로 자리매김을 한다. 최근 중국 지리차그룹 산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대형 전기 퍼포먼스 SUV 폴스타 3 생산에 돌입했다. 중국 청두시에 위치한 폴스타 공장에서 이루어지며 올해 중순부터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도 추가 생산을 시작한다. 파일럿 생산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폴스타는 밝혔다.
폴스타 3는 브랜드 최초 SUV이자 폴스타의 역량과 기술을 집약한 플래그십 SUV이다.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폴스타 특유의 다이나믹한 주행 질감을 제공한다.
폴스타3는 대형 SUV로 지리의 SPA2 플랫폼을 활용한다.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볼보의 EX90과 유사한 크기를 갖췄다. 대신 스포티한 루프라인을 적용해 쿠페 스타일로 마무리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 곳곳에는 공기역학을 위한 에어로 윙, 블레이드가 적용 되어있다. 이를 통해 큰 덩치의 SUV임에도 공기역학계수 cd 0.29를 달성했다.
111kW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가며 기본형은 489마력 83.6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듀얼 전기모터를 탑재한다. 0-100km/h 기록은 5.0초다. 퍼포먼스 팩 옵션을 선택했을 경우 출력 517마력 92.8kg.m로 더 강해져 0-100km/h은 4.7초로 줄어든다. WLTP 기준으로 610km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국내에 들어오면 약 500Km대 초반 주행거리를 인증받을 것으로 보인다.
폴스타는 앞서 출시한 폴스타 2와 함께 폴스타 3의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급 아래의 중형 SUV, 폴스타 4를 추가해 라인업을 3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폴스타의 CEO인 토마스 잉엔라트는 폴스타가 ‘원 카 컴퍼니(One-car company)’에서 ‘쓰리 카 컴퍼니(Three-car company)’로 성장하는 여정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자 이정표”라며 “우리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빌에 위치한 공장에서도 생산 준비를 완료하며 폴스타 3 생산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부산공장에서 폴스타4를 2025년 말부터 생산하는것에 합의하면서 최초로 해외 브랜드가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내수 시장에도 판매하는 첫 사례가 됐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