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기차 톱7..MPV SUV도 1천만원대
중국 인기차 톱7..MPV SUV도 1천만원대
  • 김성민 에디터
  • 승인 2018.08.08 08:00
  • 조회수 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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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상반기 중국 '신차 판매 베스트7' 모델에 중국 토종 브랜드가 상위권으로 약진했다.  이름을 올린 베스트셀링카는 모두 1000만원 내외의 가성비가 돋보이는 중국 토종 모델이다. 한국의 현대기아차 차량은 7위권이 아닌 20위권 밖에 포진했다. 베이징현대의 소형차 '링동(구형  아반떼로 중국 현지 모델)이 10만768대로 21위에 올랐을 뿐이다. 

톱7  가운데 중국 토종 브랜드가 3대, 해외 브랜드가 4대다. 2,3년 전만 해도 폴크스바겐이나 GM 같은 해외 브랜드가 베스트셀링카 톱7 순위를 채웠던 것에 비하면 토종 브랜드의 약진이 눈부시다. 톱7에는 세단 4대, SUV가 2대, MPV가 1대로 자리매김 했다.

 

2018년 상반기 판매량을 보면 SUV는 중국 토종 브랜드가 강세다. 중국 고객의 니즈에 맞게 저렴한 가격과 넓은 공간으이 성공의 이유다. 세단은 중형이나 고급보다는 중국 현지형 해외 브랜드의 준중형 차량이 선점하고 있다.

 

우링 홍광S

 

 

1. 상하이우링 - 우링 홍광(五菱宏光), 상반기 판매량: 240319대

영예의 1위는 상하이우링의 다목적 차량(MPV) '홍광S'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상반기에만 24만319대를 팔았다. 월 평균 4만대 이상 판매한 셈이다. 상하이우링은 상하이자동차의 계열사다. GM과 합작한 상하이GM의 노하우를 접목해 만든 토종 브랜드다. 우링 홍광의 가장 큰 장점은 한화 약 553만~815만 원 정도로 가성비가 탁월하다는 점이다. 이뿐 아니라 6명까지 탈 수 있는 넓은 실내공간과 실용성이 중국 소비자에게 어필했다. 1000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MPV를 만들어 낸 것이 놀라울 뿐이다.  

폴크스바겐 - 랑이(LAVIDA)   

 

2.상하이폴크스바겐 - 4도어 세단 랑이朗逸(LAVIDA), 상반기 판매량: 221248대

2위는 한화 약 1168만~2666만 원에 포진한 상하이폴크스바겐 중형 세단 '랑이'가 차지했다.  랑이가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큰 차를 선호하는 중국인의 선호를 반영해 길이와 폭을 넓혔기 때문이다. 또 고(高)사양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입맛에 맞춰 각종 편의사양을 대폭 추가했다. 폴크스바겐의 단순하면서도 정교한 내부 디자인과 넉넉한 뒷좌석 공간이 중국인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하푸(哈弗) - H6

 

3. 창청자동차 - 하발(哈弗)H6 상반기 판매량: 218653대

지난해 전체 판매 2위, SUV 1위에 올랐던 창청자동차의 SUV 하발(哈弗)H6가 3위에 등극했다. 한화 약 1309만~1850만 원으로 저렴한 SUV 가운데 하나인 H6는 1년이 지났는데도 꾸준히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국 SUV 열풍의 주역이기도 하다. 세련된 디자인과 좋은 품질,가속 성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바오쥔(宝骏) - 510

 

4. 바오쥔(宝骏) - 510, 상반기 판매량: 216742대

4위는 바오쥔의 소형 SUV 510이 차지했다. 510의 장점은 유러피안 디자인의 고급스런 SUV인데도 가격이 900만 원부터 시작한다는 점이다. 이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쉐보레 스파크 시작가보다 80만원 정도 저렴하다.  중국 고객은 차량 내부가 넓고 큰 차를 선호한다. 501은 소형차보다 훨씬 큰 차체 크기로 첫차를 구매하는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닛산 - 실피

 

5. 동펑닛산 실피(轩逸), 상반기 판매량: 210584대

5위는 한화 약 1634만~2600만 원인 동펑닛산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실피'가 차지했다. 준중형 차량으로 기아 K3보다는 조금 비싼 가격대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신랑치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닛산 실피를 많이 구매하는 이유는 닛산이라는 일본 브랜드가 주는 신뢰성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차는 "주행시 소음도 없고 내구성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둘 째는 실피의 외관 디자인이 고급스럽다는 게 어필했다. 준중형 차임에도 불구하고 실내가 넓다는 것 역시 강점이다.

토요타 - 코롤라 

 

6. 이치토요타 - 코롤라(卡罗拉), 상반기 판매량: 192015대

 토요타의 코롤라가 6위에 올랐다. 코롤라는 한화 약 1764만~2876만 원으로 중국에서는 비교적 비싼 차량 대우를 받는다. 코롤라는 중국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인기 차종이다. 모든 방면에서 과하지 않고 사용하기 편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코롤라는 젊은층 뿐만 아니라 장년층까지 고객의 폭이 넓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폴크스바겐 - 사지타

 

7. 이치폴크스바겐 - 사지타(速腾), 상반기 판매량: 156615대

7위는 상하이폴크스바겐의 사지타가 차지했다. 사지타는 한화 약 1402만~2352만 원이다.사지타는 제타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중국 전용 모델이다. 기존 2세대 제타와의 구별을 위해 '사지타(Sagitar)'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꾸준하게 폴크스바겐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은 사지타는 모던한 디자인과 고성능으로 중국 고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김성민 에디터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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