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달린 14개 카메라..감시모드에 도둑 발각
테슬라 모델3 달린 14개 카메라..감시모드에 도둑 발각
  • 최경헌 에디터
  • 승인 2020.09.27 09:00
  • 조회수 4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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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3의 감시모드가 활성화된 모습 [Teslarati]
모델3 감시모드가 활성화된 모습 [Teslarati]

테슬라 차량에 설치된 감시모드(Sentry Mode)가 빼어난 탐정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감시모드는 2019년 장착된이래 수  많은 위험요소를 감지했다. 하지만 테슬라 차량에 대한 도난 시도가 계속 일어나는 걸 보면 이 감시모드의 정확성이 제대로 알려져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최근 텍사스주 오스틴시 오버룩에서 테슬라 모델3 도난 시도가 있었다. 소유주인 패트리스 톰킨스(Patrice Tompkins)에 따르면, 하이킹 중에 스마트폰 테슬라 알람에 '차량 위험 신호'가 울렸다. 

모델 3의 카메라 위치 [Tesla]
모델 3의 카메라 위치 [Tesla]

톰킨스는 “하이킹을 멈추고 곧바로 주차 장소로 돌아왔더니 차량 주위에 창문 유리조각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테슬라 감시모드 안에 내장된 메모리에는 차량을 공격했던 범인의 얼굴과 그가 탄 차량 번호판 모두 카메라에 포착됐다.  

후방 유리가 부서졌고 뒷좌석에 있던 톰킨스의 가방도 도난당했다. 운이 좋게도 도난당한 가방 안에는 아무것도 넣어두지 않았다. 톰킨스는 테슬라 차량의 감시모드 성능이 뛰어난데 범인이 도난 시도를 한 것이 의외라고 말했다. 

“테슬라 차량 유리를 부수려고 했다는 게 놀라웠다. 아마 범인은 테슬라 차량의 모든 면에 부착된 카메라가 활성화되었다는 것조차 몰랐을 거예요.”

테슬라 모델3에는 자율주행 기능을 담당하는 14개의 카메라가 내장돼 있다. 이 카메라는 감시모드가 작동하면 차량에 근접해 도난 가능성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촬영을 한다. 

 

최경헌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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