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반응]볼보 EV 폴스타2 시승..모델3보다 안락하고 멋져
[해외반응]볼보 EV 폴스타2 시승..모델3보다 안락하고 멋져
  • 최경헌 에디터
  • 승인 2020.09.16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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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폴스타2와 테슬라 모델3 [사진 출처ㅣDrivingElectric]
볼보 전기차 폴스타2와 테슬라 모델3 [사진 출처ㅣDrivingElectric]

테슬라 모델3는 '현존하는 전기차 가운데 최고의 가성비와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평을 전 세계에서 듣고 있다. 최근 볼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에서 내놓은 ' 폴스타2'가 모델3를 능가할 강점이 있을까? 

지금까지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는 사실이다. 모델3는 최적의 주행거리를 지닌 중형 세단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BMW 3시리즈와 같은 명성 있는 내연기관차 제조사와 경쟁해 미국에서는 이미 3시리보다 많이 팔았다. 결과적으로 모델3 인기몰이는 주류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생산으로 방향을 돌리게 한 촉매제 역할을 했다. 

모델3 파괴력을 보고 첫 도전장을 내민 자동차 업체는 볼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다. 이미 볼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폴스타1으로 친환경차 시장에 발걸음을 내디뎠다. 폴스타2는 미국과 유럽에서 모델3 맞상대로 등장했다.  

전기차 전문지 드라이빙 일렉트릭(DrivingElectric)은 폴스타2와 모델3를 비교해 시승했다. 볼보 폴스타2와 테슬라 모델3을 시험 주행한 뒤 주행거리, 충전성능, 퍼포먼스, 핸들링, 공간 활용, 인테리어, 인포테인먼트, 안전성 등 8가지 항목을 분석했다.

폴스타2의 장점으로는 강력한 인포테인먼트, 훌륭한 승차감, 날카로운 디자인을 선정했다. 단점으로는 부족한 공간, 다소 거친 운행 감각, 짧은 주행거리가 언급됐다. 모델3의 장점은 훌륭한 퍼포먼스, 기술력, 저렴한 운행비용이다. 단점은 폴스타보다 샤프하지 못한 주행감각, 비싼 차량 가격, 플라스틱 인테리어이다. 

테슬라 모델3
테슬라 모델3

공식 주행거리, 효율성은 모델3가 우위

주행거리는 두 모델 모두 공인 전비(미국 EPA 기준) 발표치에 미치지 못했다. 이 전문지는 "두 모델이 일상에서 운행하기에는 문제가 없었고 양호한 충전속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폴스타2는 78kWh 용량의 2차전지를 탑재한다. 공차 중량은 2,198kg이다. 발표된 주행거리는 292마일(약470km)이었지만 실제 주행에서는 232마일(373km)이 나왔다. 모델3 듀얼모터 모델은 75kWh 배터리다. 폴스타2보다 용량이 살짝 작지만 공차중량(1,847kg)이 상대적으로 가벼워 배터리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인 주행거리는 329마일(529km)보다 20% 정도 줄어든 261마일(420km)을 기록했다. 

가정에서 11kW 충전기를 이용하면 폴스타2와 모델3 모두 완충까지 7시간 45분이 소요됐다. 폴스타2는 150kW 충전기를 사용해 80%의 배터리를 충전하는데 27분 걸렸다. 50kW 충전기는 2시간 가량 측정됐다. 모델3는 250kW 테슬라 유료(한국과 이스라엘만 무료다)  V3 슈퍼차저를 이용했을 때 15분 만에 80% 배터리가 충전됐다. 가정에서 7.4kW 충전기를 이용할 때는 완충 시까지 11시간 45분이나 걸렸다. 

볼보의 폴스타2 [사진 출처ㅣDrivingElectric]
볼보의 폴스타2 [사진 출처ㅣDrivingElectric]

날카로운 폴스타2, 부드러운 모델3

폴스타2는 무거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더 예리한 주행 성능을 보여줬다. 테슬라는 부드러운 퍼포먼스와 더 빠른 가속력을 보여줬다. 모델3은 정지상태에서 3.2초 만에 제로백에 도달했다. 폴스타2는 4.7초가 소요됐다. 폴스타2는 셋업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핸들링으로 모델3보다 나은 평가를 받았다. 모델3는 충격을 완화하는 서스펜션 능력을 비롯해 비교적 부드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폴스타2보다는 약간의 소음이 있다는 평가이다.

모델3의 더 효율적인 공간 활용

폴스타2가 더 커 보이지만 공간 활용은 모델3가 더 실용적이라는 평도 나온다. 

폴스타2는 의자 시트에서 천장 공간이 부족하고, 뒷좌석 공간이 협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뒷좌석에서 다리를 뻗을 공간도 넓지 않다. 모델3는 플랫플로어(Flat Floor) 디자인으로 뒷좌석에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에서도 모델3가 우위다. 모델3은 전통적인 세단 형태다. 폴스타2의 해치백(hatchback) 디자인이다.  

테슬라 모델3의 인포테인먼트 [사진 출처ㅣDrivingElectric]
테슬라 모델3의 인포테인먼트 [사진 출처ㅣDrivingElectric]

심플함 내세우는 모델3, 구글맵 등 개방성으로 무장한 폴스타2

모델3은 심플한 인테리어로 유명하다.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 기능 대부분을 커다란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에 담았다. 인테리어에 가죽 소재 사용을 최대한 절제한 것도 특징이다. 모델3는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같은 스마트폰과 연동한 시스템을 지원하지 않는다. 

폴스타2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미니멀리즘을 지향한다. 하지만 플라스틱을 비롯한 소재는 모델3보다 한결 좋다. 폴스타2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능 대부분을 앱으로 통제할 수 있다. 구글맵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개방성과 더불어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쉽다는 평가다. 하지만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하이테크 활용한 안전·보조 시스템 눈에 띄어

두 가지 모델 모두 최신 하이테크를 활용한 안전과 운전 보조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다.

폴스타2에는 충돌 회피 기능, 자동 긴급 브레이크, 반 자율주행 시스템, 교통량 경보, 차선 유지를 비롯한 운전 보조 시스템이 달려 있다. 모델3도 비슷한 기능을 지원한다. 반 자율주행 기능과 완전자율주행과 가까운 성능을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FSD 옵션은 자동 차선 변경과 함께 차량을 주차 구역에서 운전자에게 자동으로 불러 낼 수 있는 서먼 시스템(Summon system)을 지원한다.

드라이빙 일렉트렉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두 모델 모두 최신기술과 함께 일상에서 사용 가능한 훌륭한 성능을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폴스타2는 더 화려한 내장과 돋보이는 외관,상대적으로 모델3는 다소 차분하다.  종합 평가에서는 테슬라가 평점 5점으로 4점인 폴스타2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경헌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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