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5] 보조금 가능한 전기차 중 주행거리는..모델3 압도적
[TOP5] 보조금 가능한 전기차 중 주행거리는..모델3 압도적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1.08.21 09:00
  • 조회수 1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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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리프레쉬
테슬라 모델3 리프레쉬

전기차 인기가 거세다. 보조금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서는 구매를 앞당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단연 1회 완전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다. 신축 아파트에는 전기차 충전기가 기본적으로 들어가지만 오래된 아파트 주차장에는 충전기 설치가 되지 않은 곳도 꽤 많다. 장거리 주행이 잦은 소비자들에게도 주행거리는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요소다. 700만원 국가 보조금을 모두 받을 수 있는 전기차 중 주행거리가 긴 5종을 꼽아봤다.

역시나 1위는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다. 작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다. 1회 충전으로 528km 주행이 가능하다. 올해 리프레시 모델을 공개하면서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났다. 상위 5차량 중 유일하게 AWD 이다. 공인 전비는 5.6km/kWh에 75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했다.

작년까지 판매가격은 6000만원이 넘었지만 올해 강화된 보조금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 역으로 480만원을 인하, 5999만원이다. 하지만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구매할 수 없다. 테슬라 홈페이지에 따르면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이 모잘라 주문이 불가능하다. 올해 역시 전기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폭발적인 인기와 반도체 부족으로 제동이 걸렸다.

The Kia EV6
The Kia EV6

2위는 기아 EV6 롱레인지 2WD 모델이다. EV6는 아직 고객에게 인도된 상황은 아니다. 내달 고객 인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회 충전으로 475km 주행이 가능하다.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 현대의 아이오닉5보다 50km 더 간다.

EV6는 77.4kWh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했다. 2WD 모델은 최고출력 229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낸다. 공인전비는 5.4km/kWh로 모델3보다 소폭 낮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 RWD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 RWD

3위는 현대차 아이오닉5다. 1회 충전으로 429km 주행이 가능하다. 톱5 차량 가운데 실내공간이 가장 넓다. 휠베이스는 3000mm로 급을 뛰어넘는다. 뒷좌석에 앉으면 플래그십 세단의 공간보다 더 넓게 느껴진다. 1열 센터 콘솔이 앞뒤로 움직여 자유로운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출시 이후 꾸준히 월 3000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대기기간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상당하다.

아이오닉5는 출시 당시 기대보다 주행거리가 낮아 아쉬움을 표한 소비자들이 많았다. EV6보다 소폭 작은 72.6kWh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복합 공인전비는 5.1km/kWh다.

쉐보레 볼트 EV
쉐보레 볼트 EV

4위는 쉐보레의 볼트 EV다. 1회 충전으로 414km 주행이 가능하다. 볼트 EV는 부분변경 모델 출시에 앞서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다. 기존 모델과 파워트레인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미래차’ 느낌을 준다. 부족했던 편의장비를 추가한 점이 부분변경 모델의 핵심이다.

볼트 EV는 이전과 동일한 66kWh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했다. 상위 5개의 차종 중 용량이 가장 작아 공인 전비는 5.4km/kWh로 가장 좋다. 기아 EV6와 같다. 초고속 급속 충전은 지원하지 않지만 배터리 용량이 작아 80%까지 충전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이다.

쉐보레 볼트 EUV
쉐보레 볼트 EUV

5위 역시 쉐보레 차량으로 새롭게 출시를 앞둔 볼트 EUV다. 볼트 EUV는 볼트 EV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SUV다. 볼트 EV와 비교해 넓은 실내공간과 통풍시트, 파노라마 선루프가 추가됐다.

배터리는 볼트 EV와 동일한 66kWh 용량이다. 1회 충전으로 403km 주행이 가능하다. 공인전비는 5.5km/kWh다. 특이한 점은 볼트 EV보다 전비가 높지만 주행거리가 떨어진다는 점. 쉐보레 측은 “국내 테스트에서 정확한 요인은 알 수 없지만 단순 오차범위 이내”라고 밝혔다.

기아 니로 EV
기아 니로 EV

순위에는 들지 못한 니로 EV도 있다. 주행거리는 385km로 상위 톱5에 비하면 다소 짧은 편이다. 다만 니로 EV는 계약 후 5주 이내에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가장 빨리 받을 수 있는 전기차다. 보조금이 소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상위 5차량을 살펴본 결과 1위와 2위와의 격차가 꽤나 컸다. 또한 볼트 EV와 EUV의 배터리 효율 역시 상당하다는 점도 알 수 있었다. 하반기에도 전기차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차량들이 경쟁한다. 연말에는 어떤 차가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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