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토레스, 유럽서 전기차만 판다..BYD 배터리 장착
쌍용차 토레스, 유럽서 전기차만 판다..BYD 배터리 장착
  • 정휘성
  • 승인 2022.06.21 15:00
  • 조회수 3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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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유럽에서 토레스 전기차만 판매한다.

SUV 명가 쌍용차가 최근 공개한 중형 SUV 토레스는 국내에서 1.5리터 가솔린 터보 트림만 사전계약을 받고 있다. 유럽시장에는 내년 내연기관이 아닌 순수 전기 모델만 선인다. 쌍용 토레스는 준중형 코란도와 대형 렉스턴 사이 포지션의 SUV다.

쌍용 토레스 EV가 유럽에 나올 경우 가장 유력한 경쟁 상대는 스코다에서 제작한 순수 전기 SUV 엔야크, 토요타 bZ4X, 스바루 솔레타 등이 거론된다. 쌍용 토레스가 이들보다 좀 더 오프로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게 현지 쌍용차 딜러들의 평가다.

외관 디자인은 현재 가솔린 모델만 공개됐다. 전기 버전은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인 배터리와 전기 모터는 코란도 이모션 전기차 그대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코란도 이모션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공급한다. 토레스 EV는 BYD에서 만든 LFP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참고로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12월 중국 BYD와 협력 관계 맺고 토레스에 탑재할 배터리 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토레스 EV 최고출력은 코란도 이모션과 비슷한 190마력 정도에 완충 시 주행 가능거리는 320km 이상으로 예상된다.

쌍용자동차는 토레스 순수 전기 버전에 대해 말을 아꼈다. 대신 “토레스는 전기차를 포함해 쌍용차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실제로 토레스는 지난 13일 사전계약 첫날에만 1만2383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쌍용차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유럽에 판매될 토레스 전기차 버전은 4만~5만유로(한화 약 5천만~6천만원)가 예상된다.

 

정휘성 에디터 hs.ju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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