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스타게이저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스타게이저는 현대차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미니밴이다. 이 차는 트라제 후속으로 스타리아 디자인을 많이 닮은 것이 특징이다. 전장이 약 4,500mm 정도이며, 엔트리급 MPV 시장을 겨냥한다. 대표적인 경쟁 모델로 도요타 아반자, 미쓰비시 엑스팬더, 스즈키 에르티가 등이 꼽힌다.
이번에 공개한 티저 이미지에서는 스타게이저 실루엣만 나와있을 뿐 다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전부터 현대 스타게이저는 인도네시아와 한국에서 여러 차례 테스트하는 모습이 포착돼 대략적인 디자인을 알 수 있다.
캡 포워드 차체 스타일에 매끈한 루프 라인이 가졌다. 또한 스타리아를 닮은 기다란 LED 라이트바가 전면에 있으며, 분리형 헤드램프와 투싼에서 영감 받은 파라메트릭 쥬얼 그릴, 독특한 스타일의 7-스포크 알로이 휠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후면에는 특이한 대형 헥사고널 유리가 적용된 테일게이트를 갖췄다. 하단에는 현대의 소형 CUV인 바이욘을 연상케 하는 슬림한 LED 바가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테일게이트에 “스타게이저"라는 레터링을 박혀있다.
현재 스타게이저의 실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일부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대 베뉴 및 크레타와 실내 디자인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계기판,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이 가능한 대형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스마트 센스 기능도 적용된다.
현대 스타게이저는 엑티브, 트렌드, 스타일, 프라임 4가지 트림으로 나온다. 또 3열까지 있는 7인승과 6인승 사양도 준비되어 있다. 단종된 기아 카렌스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따라서 전륜구동 사양만 있다.
액티브 및 트렌드 트림은 6단 수동변속기와 IVT 자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스타일 및 프라임 트림은 IVT 자동 변속기만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1.5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은115마력, 최대토크 14.7kg.m을 발휘한다.
이 미니밴은 크레타, 싼타페, 아이오닉 5 등을 만드는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한다. 가격은 1억5,500만루피아(한화 약 1,350만원)부터 시작해 최대 2억200만루피아(한화 약 1,76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스타게이저는 인도네시아에서 먼저 판매하며 추후 인도를 포함해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한다. 현대 스타게이저는 오는 8월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2 가이킨도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한다.
정휘성 에디터 hs.jung@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