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풀체인지 레인지로버 스포츠..안테나 2개 달린 이유
10년 만에 풀체인지 레인지로버 스포츠..안테나 2개 달린 이유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11.16 17:00
  • 조회수 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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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 스포츠가 10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졌다. 3세대 모델로 신규 플랫폼 사용, 내외관 디자인 변화, 파워트레인 개선, 최신 편의안전장비 적용이 특징이다.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레인지로버 디자인을 다듬어 완전히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스포티한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어떤 진화를 거쳤는지 하나씩 정리했다.

전면에는 최대한 얇게 그린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디지털 LED 헤드램프 안에는 130만개의 제어가 가능한 디지털 마이크로 미러 장치가 들어 있다. 최대 16개의 물체를 감지해 선행 차량 혹은 마주오는 차량의 눈부심을 최소화한다. 더불어 야간 주행 때 광원이 최대 500m까지 비춰주어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준다.

측면에서는 도어 잠금을 해제하면 외부로 튀어 나오는 오토플러시 도어 핸들을 볼 수 있다. 간결하고 매끈할 뿐 아니라 공기 역학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이 외에 레이저로 용접한 루프 등 공기 저항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신기술이 접목됐다. 결과적으로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이전 모델 대비 15% 개선된 공기저항계수 0.29Cd를 자랑한다. 일반적인 SUV가 0.35Cd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준수한 수치다.

후면 역시 신기술을 찾아 볼 수 있다. 테일램프에 양산차 최초로 표면 LED를 사용했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밝고 균일한 빛을 낸다.

루프에서도 특이한 점을 찾을 수 있는데 바로 샤크 안테나다. 일반적인 차량에 달려 있는 안테나에 비해 크기가 큰 것은 물론 두 개가 나란히 붙어 있다.

원활한 통신을 위해서다.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실내에는 다양한 첨단 기술이 녹아져 있다. EVA 2.0으로 불리는 기술은 OTA를 포함한 차량의 기술적 통신을 연결한다. OTA로 무려 63개의 전자 제어 모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아울러 레인지로버 스포츠에는 피비 프로로 불리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피비 프로는 티맵 네비게이션 기본으로 LTE 모듈을 통한 다양한 통신이 가능하다. 이러한 복잡한 통신 기술을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가 두 개의 안테나다. 더불어 하나의 샤크 안테나에는 디지털 룸미러와 연동되는 카메라가 달려있다.

주행성능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도 눈길을 끈다. 다이내믹 에어 서스펜션은 이중 구조 에어 챔버를 적용, 서스펜션의 작동폭을 확대했다. 전자식 제어 밸브를 통해 내부 압력을 빠르고 세밀하게 조절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이 외에 뒷바퀴가 최대 7.3도 조향하는 올 휠 스티어링 휠, 랜드로버 대표적인 오프로드 주행 장비인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2, 48V 전자식 롤 컨트롤이 포함된 다이내믹 리스폰스 프로, 노면의 상태를 초당 500회 모니터링해 댐퍼를 제어하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2 등이 적용된다.

최신 기술을 탑재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MHEV 시스템이 적용된 I6 인제니움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탑재한 P360 다이내믹 SE, P360 다이내믹 HSE, P360 오토바이오그래피, D300 다이내믹 HSE 총 4가지 트림으로 국내 출시된다. 국내 출시 가격은 P360 다이내믹 SE 1억 3997만원, P360 다이내믹 HSE와 D300 다이내믹 HSE 1억 5067만원, P360 오토바이오그래피 1억 5807만원이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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