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FSD 연내 4,5단계 자율주행 가능성 제시
일론 머스크, FSD 연내 4,5단계 자율주행 가능성 제시
  • 김태현
  • 승인 2023.07.11 15:00
  • 조회수 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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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올해 연말 테슬라에 완전 자율주행 기능이 등장할 것”이라고 발언해 화제에 올랐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가 완전한 자율주행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언급한 것은 이미 여러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스크가 완전 자율주행을 연말 전에 선보인다며 명확한 시점을 명기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 같은 발언은 이달 초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인공지능 회의에서 나왔다. 테슬라가 AI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 진행 중인 진전에 대해 여러 의견이 엇갈렸다.

 

머스크는 이 회의에서 "테슬라가 운전자의 감독 없이 완전한 자율주행을 달성하는 것에 매우 가깝게 접근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은 단지 예상일 뿐이지만, 우리가 4, 5단계라고 부르는 완전한 자율주행 달성이 가능할 것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애매모호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레벨 4 자율주행은 탑승자가 운전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에 물리적 제어 장치가 있고 운전자가 원할 때 운전을 할 수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모든 긴급 상황을 자율주행시스템이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좋아야 한다. 하지만 현재는 여러 가지 법규와 기술적 한계로 인해 4단계 자율주행은 불가능한 상태다.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의 발언대로 올해 4단계 또는 5단계 자율주행을 달성한다면 업계에 엄청난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해 초 "2024년부터 EQS와 S클래스 모두 북미에서 레벨 3 자율 주행을 제공한다"고 발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언급된 벤츠 모델은 현재까지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레벨3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이다. 현대차 그룹도 하반기 EV9을 시작으로 레벨 3 자율주행에 해당하는 기술인 HDP를 출시할 예정이다.

 

채널 뉴스아시아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율주행 기술이 우리가 가진 것보다 더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NHTSA(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최근 자율주행차에 수동조작 기능을 제외하는 것을 승인했다. 하지만 여전히 해킹이나 외부요인에 대해서 안전성 우려는 남아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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