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테스트 이미지 공개..윈도 와이퍼 1개뿐
테슬라, 사이버트럭 테스트 이미지 공개..윈도 와이퍼 1개뿐
  • 서동민
  • 승인 2023.07.25 15:00
  • 조회수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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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드디어 양산을 앞둔 사이버트럭(Cybertruck) 테스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19일 '2023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다. 일론 머스크 CEO가 "사이버트럭 첫 양산차를 생산했다”라는 트위터를 개시한 이후 4일 만이다.

 

테스트 이미지를 통해 기가팩토리 텍사스에서 양산됐다고 자료가 나온 사이버트럭이 완전 양산형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완전 양산이 아닌 사전 생산 단계를 밟고 있는 것이다.

 

 

공개된 이미지를 통해 테슬라가 현재 국가마다 다른 인증을 위해 전 세계에서 테스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첫 공개 4년 만에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공개 이미지 가운데 눈길이 가는 건 진흙구동이를 주파하고 있는 사이버트럭이다.

 

넓은 유리 면적을 싱글암 와이퍼로 닦아내야 한다. 이에 따라 한정적 범위에서만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거리 빗길 주행 시 불편할 수 있겠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테스트 이미지 공개와 함께 “사이버트럭이 4개의 문과 6피트(약 1828mm)가 넘는 적재함까지 모두 갖추고도 차고에 들어갈 수 있는 최초의 픽업트럭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정확한 제원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북미에 시판 중인 전기 픽업트럭 포드 F-150 라이트닝, 리비안 R1T보다 적재함의 길이가 긴 것은 확실해졌다. 두 차종의 적재함 길이는 각각 5.5피트(약 1676mm), 4.5피트(약 1371mm)다. 

 

특히 이번 테스트가 중요한 이유는 ‘새로운 형태’의 전기차라서다. 사이버트럭은 설계 방식부터 전통적 자동차와 차별점을 갖는다. 외부 강판 스테인레스 스틸 외골격 구조로 설계했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픽업트럭은 보디 온 프레임 방식으로 설계해왔다. 사이버트럭이 외골격이라면 전통적 픽업트럭은 내골격이다. 기존 방식에 완전히 반대되는 개념이다. 우선 외골격만으로 비틀림 강성이 충분히 확보됐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기가팩토리 텍사스의 조립 라인에 세워진 사이버트럭

 

조립 라인에서 대기 중인 사이버트럭의 모습도 눈에 띈다. 위장막에 완전히 가려졌지만 형태만으로 사이버트럭임을 눈치챌 수 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초기 생산을 올해 말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 대량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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