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포드 F150으로 위장 홍보..딱 머스크답네
테슬라 사이버트럭, 포드 F150으로 위장 홍보..딱 머스크답네
  • 서동민
  • 승인 2023.07.29 11:00
  • 조회수 13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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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트럭이 F-150 랩핑을 하고 있다 (출처: Greggertruck)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모습으로 포착되고 있다. 상당수가 일반적인 자동차 회사가 그렇듯 위장 패턴으로 차체의 세부적인 모습을 가렸다. 이 가운데 독특한 랩핑을 한 사이버트럭이 발견돼 화제다. 경쟁사 포드의 주력 픽업트럭 F-150으로 랩핑한 사이버트럭이 포착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24일 테슬라 연구시설 내부에서 발견됐다. 연구시설에서 F-150 랩핑을 모두 마치고 외부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출처: Justin Wolfe)
(출처: Justin Wolfe)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항상 독특한 방식으로 자사 전기차를 홍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반 도로에서 출시할 자동차의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전통적 자동차 회사는 비공개 환경에서 최대한 비밀리에 다음 출시 차량을 테스트한다. 

 

여기에는 경쟁 자동차 회사의 제품을 훼손하거나 디자인을 조롱하는 것도 포함된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인기인 이유는 가격 경쟁력도 있지만 대다수는 혁신적인 디자인에 반했다. 사이버트럭 디자인은 전통적인 픽업트럭의 틀을 깬 것으로 유명해졌다.  

 

사이버트럭 랩핑의 기본이 된 포드 F-150

 

혁신적인 사이버트럭에 기존 따분한(?) 픽업트럭 디자인을 랩핑으로 감싼다는 것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면서도 우스꽝스러워 보인다. 

 

일각에서는 "사이버트럭을 주문한 고객에게 제공될 다양한 차량 랩핑을 자랑하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사이버트럭의 외관은 스테인레스 스틸로만 마감된다.

 

현재까지 출시된 자동차와 다르게 외관 마감을 스테인레스 스틸로만 제공하는 점은 양날의 검이다. 같은 차량이 도로를 돌아다닐 때의 불편함 때문이다. 차량이 같은 모양, 같은 색깔로 돌아다닌다면 때로 혼란을 빚을 수도 있다. 우선 내 차를 찾는 일부터 골치가 아파진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말 사이버트럭 초기 생산을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 대량생산을 개시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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