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출시가 임박했다. 미국에서 공도 테스트 중인 실제 차량의 포착되면서 궁금했던 세부 디자인이 공개되고 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 @triggertx는 텍사스 오스틴 패트롤 라운지에서 마주친 사이버트럭을 촬영해 SNS에 공유했다.
트레일러에 실린 사이버트럭은 혹독한 테스트를 거쳤는지, 외관에 진흙을 여기저기 묻히고 있다. 공개된 사진을 통해 타이어 사이즈 등의 세부적 정보와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SNS 이용자는 “사이버트럭이 트레일러에서 움직이지 않아 더 다양한 차량 사진은 촬영할 수 없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먼저 거대한 타이어 사이즈다. 285/65R20이라는 어마어마한 편평비를 가진 타이어를 달았다. 20인치 휠에 타이어 지름이 35인치에 달하는 타이어를 단 것이다. 험로 주파에도 문제가 없어 보인다. 휠은 픽업트럭 답게 6개의 너트로 고정한다.
전면 프론트 오버행도 무척 짧다. 이 또한 험로 주파를 위한 설계로 보인다. 오버행이 길면 험로 주파 시 진입각이 낮아 범퍼가 닿을 가능성이 높다. 짧으면 이런 가능성이 크게 준다. 도시만 달리려고 만든 게 아님이 확연히 드러난다. 아쉽게도 프론트 오버행이 짧아지면서 자연스레 프렁크 적재 용량도 줄었다.
거대한 와이퍼도 눈길을 끈다. 테슬라가 인베스터 데이에 공개한 사이버트럭 시험 주행 이미지를 통해서도 공개된 바 있다. 실물 이미지로 보니 그 거대함이 확연히 느껴진다. 해당 이미지를 본 SNS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최소 3피트(약 91cm) 이상인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아쉽게도 하나로 이뤄진 거대한 와이퍼는 조수석 쪽 앞유리의 윗부분을 닦을 수 없다.
사이버트럭의 세부 이미지를 확인한 SNS 이용자 중에는 테슬라 조립 품질에 대해 인상적이라는 반응도 많았다. 초기 테슬라 차량의 조악한 조립 품질은 찾아볼 수 없다. 단차가 거의 없어 거대한 은색 면으로 뒤덮인 사이버트럭의 디자인이 더욱 완성도 있게 느껴진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150만건이라는 높은 사전 예약을 기록했으며, 올해 말 초기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