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렵해진 르노 신형 마스터 이달 공개..한국에 EV 먼저 온다
날렵해진 르노 신형 마스터 이달 공개..한국에 EV 먼저 온다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3.11.10 08:30
  • 조회수 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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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자동차가 4세대 완전변경 상용밴 마스터를 이달말 출시한다. 풀모델체인를 앞두고 먼저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효율성을 중시한 공기역학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한국에는 내년 4세대 마스터 EV 버전이 먼저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 신형 마스터 티저 이미지

LCV(상용밴)는 유럽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상용 화물차 장르다. 화물밴부터 버스, 캠핑카까지 다양한 활용성과 실용성을 겸비하고 안전성까지 챙긴 차종이다.

 

4세대 마스터는 효율성 향상을 위해 에어로밴(Aerovan) 디자인을 채택했다. 회사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티저 이미지를 통해 넓은 앞유리와 만나는 각진 후드를 볼 수 있다. 지붕 전면과 후면에 미묘한 곡선을 넣어 박스카 이미지를 상쇄했다.


11월말 공개될 풀모델체인지 마스터는 내연기관뿐 아니라 전기차 버전도 나온다. 차량 전체적인 디자인에 더 잘 통합되는 절제된 휠 아치와 높은 루프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공기역학 개선을 통해 신형 마스터는 EV버전의 경우 21% , 내연기관은 1.5L/100km 의 연비 개선이 기대된다.

3세대 르노 마스터
3세대 르노 마스터

이미 포착된 스파이샷을 통해 4세대 마스터는 곡선형 앞 범퍼, 더 작은 그릴, 재배치된 르노 배지가 예상됐다. J자형 주간 주행등이 헤드라이트와 결합될 가능성도 커 보인다.

 

아울러 그릴의 수직 슬릿을 확인 할 수 있다. 옆으로 뻗어 있는 하이 마운트 헤드 라이트와 그릴이 이어지며, 르노 최신 패밀리룩인 'ㄷ'자 주간주행등이 더 크게 확장된 것으로 보인다.


측면 윈도우는 현행 모델에 비해 조금 작아 보인다. 전체적인 형상은 유지되고 있다. 수평적인 캐릭터 라인은 수정되었다. 실내를 확인 할 수지만 밴 모델중 1대에는 프런트 펜더에 충전 포트가 달려 전동화 모델도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르노 신형 마스터  스파이샷(출처=카스쿱스)

현재 유럽시장에서는 전기차 마스터 E-테크가 판매되고 있다. 배터리 용량이 55Kw에 불과해  WLTP 기준 약 120마일(190km) 주행거리로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마스터는 단거리 배송에 주로 사용돼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4세대 모델에는 대형 배터리 팩을 추가, 주행거리를 대폭 늘린 장거리 모델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1세대 르노 마스터는 1981년에 등장한 이후 유럽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현행 3세대는 2010년 등장했다. 닛산 배지 엔지니어링 모델로 'NV400' 이름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국내에는 3세대 수동변속기 모델이 수입돼 수입 소형 화물차 시장을 열었다.

르노 신형 마스터 (출처=스파이더7)

 

국내 도입된 마스터는 2.3L 디젤 엔진에 수동미션 단일 트림이다. 차세대 모델이 국내에 공개되면 2024년부터 적용되는 소형 화물차 안전규정으로 인한 포터, 봉고 단종으로 인한 1톤 화물차의 대안으로 고려할만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코리아는 3세대 마스터의 전기차 버전을 먼저 투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기존 수동변속기에 불편을 느낀 소비자들이 환영할만한 선택지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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