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효자 현대 코나..2세대 풀체인지 내년 1월 출시
수출 효자 현대 코나..2세대 풀체인지 내년 1월 출시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2.11.10 17:00
  • 조회수 2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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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코나 풀체인지 위장막(사진출처=카스쿱스)
현대자동차 코나 풀체인지 위장막(사진출처=카스쿱스)

최근까지 가장 핫한 세그먼트를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소형 SUV를 선택할 수 있었다. SUV 특유의 든든함, 넉넉한 실내 공간,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회초년생은 물론 은퇴자들에게 사랑받았다. 현재의 상황은 다르다. 준중형 SUV가 풀체인지를 거치며 부활했고, 중형 SUV와 대형 SUV는 넉넉한 실내 및 적재 공간으로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10년전 한국GM 트랙스와 르노삼성 QM3가 시장을 새로 만들었다. 여기에 쌍용차 티볼리와 현대자동차 코나가 등장하며 춘추전국시대로 변화했다. 국내 5개 제조사에서 저마다 다양한 소형 SUV를 내놓아 한 때 국내 판매되는 소형 SUV 가짓수가 10개를 넘기도 했다.

2022 코나
1세대 코나 부분변경

혼란한 소형 SUV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모델을 꼽으라면 2017년 등장한 코나를 선택할 수 있다.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해 현대차 SUV 스타일링의 새 장을 열었다. 문제는 쟁쟁한 경쟁 모델이 나오면서 반짝 인기에 그쳤다. 코나는 기아 셀토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등이 출시될 때마다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2020년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부활을 노렸지만 판매에서 큰 힘을 내지 못했다. 수출 시장에서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올해 월 평균 1만5000여대씩 꾸준히 선적했다.

현대차는 내수 시장에서의 부활과 해외 시장에서의 호재를 이어가기 위해 6여년 만에 완전 변경을 단행한다. 플랫폼, 디자인, 파워트레인, 편의안전장비 등 모든 구성을 싹 바꾼다. “와이프만 빼고 다 바꾸라”던 국내의 한 재벌 총수의 말이 떠오를 정도다.

카가이 기자에게 포착된 2세대 코나 위장막 포착
카가이 기자에게 포착된 2세대 코나 위장막

2세대 코나는 요즘 국내 도로에서 두터운 위장막을 쓴 채 주행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된다. 분리형 헤드램프는 그대로 유지하지만 구성이 새롭다. 스타리아에서 처음 도입해 신형 그랜저까지 확대한 가로로 긴 주간 주행등이 자리한다. 테일램프도 위아래로 나뉜다. 후면 유리 바로 아래에 가로로 길게 연결한 미등 및 브레이크등이 자리하고 후진등과 방향지시등은 범퍼에 달렸다.

신형 코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3세대 플랫폼을 사용해 크기 변화도 예상된다. 소형 SUV 중 가장 큰 기아 셀토스보다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참고로 셀토스는 2세대 플랫폼을 사용한다.

국내에선 자취를 감춘 코나 일렉트릭 부분변경
국내에선 자취를 감춘 코나 일렉트릭 부분변경

파워트레인은 현재와 동일하게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디젤 없이 1.6L 가솔린 터보, 2.0L 자연흡기 가솔린을 기본으로 기아 니로에 적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1세대 코나 부분변경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서는 판매를 중단한 코나 EV도 나온다. 기아 2세대 니로 EV와 같은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탑재된다. 고성능 버전인 N라인에 이어 'N'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2세대 코나는 이 달 말부터 시험 생산에 돌입해 내년 1월 출시가 예상된다. 현대차는 내년 코나 풀체인지를 필두로 싼타페 풀체인지, 투싼 부분변경 등의 신차를 준비 중이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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