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LFA 능가..손맛 살린 렉서스 신형 전기 스포츠카
전설의 LFA 능가..손맛 살린 렉서스 신형 전기 스포츠카
  • 조희정
  • 승인 2022.12.12 18:03
  • 조회수 4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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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수동 변속기 장착

렉서스가 고성능 LFA를 능가하는 전기 스포츠카를 선보였다.

렉서스는 이달 초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미디어 포럼에서 배터리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을 탑재한 미래의 스포츠카 '일렉트리파이드(콘셉트 카)'에 대한 개발 정보를 공개했다. 전설의 내연기관 렉서스 슈퍼카 LFA의 후계 차량에 해당된다.

 

렉서스 LFA

 

외관 디자인의 존재감 넘치는 대담한 프로포션과 낮은 차고는 렉서스의 미래를 상징한다. 또한, 스포츠카다운 유선형의 보디에 길게 늘린 헤드라이트와 대형 그릴을 장착했다. 강인하고 대담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렉서스를 상징하는 L자 LED 클리어런스 램프도 장착했다.

완전충전 후 주행거리는 700km로 전고체 전지를 탑재할 가능성도 있다. 0-100km/h 가속은 2초 정도로 LFA의 3.6초를 넘는 놀ㄹ운 가속 성능을 갖추게 된다.

‘일렉트리파이드 스포츠’(콘셉트 카)
‘일렉트리파이드 스포츠’(콘셉트 카)

 

■ 전기차에 수동 변속기 탑재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전기 스포츠카 ‘일렉트리파이드 스포츠’ 양산차에 수동 변속기를 탑재한다는 것.

변속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 전기차에 굳이 수동 변속기를 탑재하는 이유에 대해 렉서스 수석 엔지니어인 와타나베 츠요시는 “변속을 원하는 때에 적절한 토크로 시프트할 수 있는 수동 변속기는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있어서 무엇보다 매력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렉서스에서는 전기차에 수동 변속기를 탑재하기 위해, 콤팩트 SUV ‘UX 300e’에 기어 레버와 클러치 페달을 갖춘 시작차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차량은 외부에서 보면 다른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조용하지만 운전자는 수동 변속기 차량의 모든 감각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유일하게 재현할 수 없던 것은 배기가스 냄새 뿐이다. 그 이외의 요소는 수동 변속기 스포츠카와 같다.

전기차의 수동 변속기 시스템은 소프트웨어 기반이라 양한 운전 감각을 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드라이버의 취향에 맞춘 운전 설정이 가능해 전기 스포츠카 개발에 있어서 획기적인 시장을 열 것이라고 렉서스 측은 강조했다.

■ 전동 파워 트레인 다이내믹 최적화 시스템 DIRECT4

일렉트리파이드 스포츠를 베이스로 한 시판차에는 수동 변속기 외에 DIRECT4도 탑재된다. DIRECT4는 전동 파워 트레인의 다이내믹함을 최적화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전륜 구동의 하이브리드 차 등에 DIRECT4를 채용하는 경우, 후방에 전동 차축 탑재

프런트와 리어 차축에 전달되는 구동 토크에 대해 순간적으로 균형을 맞춰주는 기술이다. 모든 주행 상황 하에서 최적의 구동력, 변속 충격이 없는 리니어한 가속, 코너링과 차량 안정감 향상을 실현하는 렉서스 독자적인 기술이 적용된다.

그리고 핸들과 전륜의 기계적인 접속을 없앤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인 ‘원 모션 그립’도 탑재된다. 핸들 조작의 필요성이 없어져, 보다 간단하고 정확한 조작이 가능하다. 새로운 운전을 경험할 수 있는 것 외에, 저속 구간에서의 민첩성이나 고속 주행 시의 안정성도 향상된다.

양산차 출시 일정은 아직까지 미정이지만 2,3년내 테스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희정 에디터 hj.ch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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