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국내에 수입될 토요타 고급 미니밴 ‘알파드’ 풀체인지 실차 사진이 일본 토요타 공장서 유출됐다. 실차 디자인이 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파드는 올해 초 한국토요타의 2023년 신차 출시 스케줄에 포함돼 화제가 된 바 있다. 현행 3세대 모델이 2015년 등장한 이래 8년 만의 풀체인지다. 신차는 6월말 일본에서 먼저 공개한다. 국내 출시 모델은 풀체인지 사양으로 들어온다.
유출 사진을 보면 디자인 변화는 크지 않다. 알파드 특유의 대형 크롬 그릴과 일본의 자동차세 체계에 맞추고 좁은 골목길을 다녀야 하는 탓에 글로벌 미니밴과는 달리 길이 대비 폭이 좁은 독특한 비율은 그대로다.
일본 내수형 알파드와 중국용 알파드 벨파이어 테일램프 그래픽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토요타의 내수 전용 차량을 글로벌 현지 시장의 특성에 맞게 판매하는 정책에 따라 국내에는 글로벌 사양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드는 앞서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던 렉서스 LM으 베이스 모델로 대부분의 편의 사양이 공유될 예정이다. 렉서스 LM은 렉서스의 디자인 언어가 적용되고 조금 더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가 사용되는 점이 차별점이다.
알파드는 렉서스 LM과 마찬가지로 기존 V6 자연흡기 가솔린 사양을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으로 전면 교체한다. 토요타 크라운에 앞서 적용된 2.5 자연흡기 하이브리드와 2.4 터보 하이브리드가 달린다. 현재 국내 토요타 딜러 일부에서는 3세대 3.5 자연흡기 사양을 기준으로 비공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지만 3.5 자연흡기 엔진은 단종 가능성이 높다.
토요타의 최신 글로벌 플랫폼 TNGA-GA-K를 기본으로 개발됐다. 앞서 캠리, RAV4, 크라운, 렉서스 ES, RX 등도 이 플랫폼을 적용한 바 있다. 현행 3세대는 코롤라, 프리우스 등에 쓰이던 준중형 뉴 MC 플랫폼을 개량해 사용했는데 4세대에 와서 중형 플랫폼으로 등급을 올린 셈이다.
알파드는 이달말 일본에서 신차 발표회를 진행한 뒤 국내에는 연말께 출시될 예정이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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