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스펙..역대급 공기역학으로 주행거리 늘려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스펙..역대급 공기역학으로 주행거리 늘려
  • 서동민
  • 승인 2023.09.17 11:00
  • 조회수 7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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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모델3 하이랜드(이하 신형 모델3)를 공식적으로 공개한 지 2주가 지났다. 테슬라가 당시 상세한 제원을 공개하지 않아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15일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의 출시 예정 차종 라인업에 신형 모델 3가 공식 등재됐다.

 

이는 신차가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출시되기 전 마지막 단계다. 일반인은 약 일주일 이내에 차량의 주요 사항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제출할 수 있다. 이후에는 규제 승인 절차가 계속된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가 공개한 신형 모델3 자료에 따르면 몇 가지 추가 사양과 배터리 공급업체를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중국 시장에 출시하는 신형 모델3의 사양은 싱글 모터 RWD 사양(이하 RWD)과 듀얼모터 사륜구동 롱레인지(이하 롱레인지)으로 총 두 가지다. 각각 TSL7000BEVAR7 및 TSL7000BEVBA4(Tesla Model 3+로 표시됨)로 표시됐으며, 공개된 자료에서 퍼포먼스 버전은 확인할 수 없었다.

 

자료에 따르면 RWD 사양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CATL에서 공급하는 LFP 배터리를 탑재한다. 롱레인지 사양은 LG에너지솔루션의 NCM 배터리를 탑재한다. 배터리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형 모델3의 차체 크기는 전장 4720mm, 전폭 1848mm, 전고 1442mm, 휠베이스 2875mm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조금 더 길어지고 전폭과 전고는 줄었다. 이는 디자인 변경과 함께 차량의 공기역학 개선에 도움을 줬다. 기존 모델 3와 신형 모델 3는 각각 0.23, 0.219cd의 공기 저항 계수를 기록했다.

 

배터리 용량이 기존과 같다고 했을 때, 신형 모델 3가 전작에 비해 주행 거리가 늘어난 것은 개선된 공기역학 성능 덕분이다. 신형 모델 3의 RWD, 롱레인지 사양은 각각 전작보다 주행거리가 9%, 5.6%씩 늘었다.

 

 

탑재되는 전기모터의 출력도 확인됐다. RWD 사양은 후륜에 최고출력 194kW(260마력), 롱레인지 사양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최고출력 137kW(183마력), 194kW(260마력)를 발휘하는 모터를 장착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각각 6.1초, 4.4초 소요된다. 

 

한편, 테슬라는 기가팩토리 상하이에서 이미 신형 모델3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 내 고객 인도는 10월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차량의 상당수가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가팩토리 상하이에서 생산한 모델3는 한국에 내년 상반기에나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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