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천만원대 모델 2 양산 구체화..베를린서 생산
테슬라, 3천만원대 모델 2 양산 구체화..베를린서 생산
  • 서동민
  • 승인 2023.11.08 08:30
  • 조회수 15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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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일론 머스크 CEO가 기가텍사스 베를린을 방문했다

 

테슬라가 모델 2의 양산 계획을 한 단계 구체화했다. 모델 2는 3000만원대(2만5000유로 미만)의 보급형 전기차다. 모델 2에 대한 소식은 지난 9월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의 전기 작가로 책을 출판한 윌터 아이작슨을 통해 전해졌다. 기존 모델 2 양산에 회의적이던 머스크가 2월 마음을 돌려 현재 사내에서 모델2 개발이 진행 중이라는 게 핵심 골자였다.

 

테슬라 모델 2 예상도 (출처: motor1)

 

사이버트럭 출시 임박에 관심이 쏠린 한편 모델 2에 대한 한 단계 구체화 된 양산 계획이 드러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기가팩토리 베를린을 방문했을 당시, 공장 직원들에게 새로운 전기차의 현지 생산 소식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정보를 제공한 익명의 소식통은 머스크의 발언은 확인됐으나 언급한 전기차의 생산이 언제 시작될지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기존까지 모델 2 양산 계획에 대한 공식적 성명은 없었다. 이전 보고서에서 기가팩토리 인도 및 멕시코 그리고 텍사스에서 모델 2를 생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모델 2는 전 세계 여러 공장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생산 비용을 2분의 1까지 낮출 수 있는 '언박스드 프로세스'

 

테슬라는 모델 2의 생산 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추기 위해 언박스드 프로세스(Unboxed Process) 공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언박스드 프로세스를 통해 6개 모듈(Big Module)로 나누어서 페인팅과 조립을 완료한다. 이후 마지막 단계에서 6개의 빅 모듈을 하나로 합쳐 한 대의 차량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테슬라는 “언박스드 프로세스 활용으로 생산 비용을 2분의 1까지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모델 2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이미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가를 낮추는 가격 전쟁을 진행하고 있다. 모델 2 투입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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