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볼보 EX30이 EQA보다 압도적 우위"..2000대 판매 자신
[현장] "볼보 EX30이 EQA보다 압도적 우위"..2000대 판매 자신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3.11.29 11:00
  • 조회수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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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 추세가 꺾인 건 잠시 일뿐 큰 트렌드가 바뀐 것은 없다. 내년 EX30 2000대 이상을 자신한다.(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

이윤모 대표가 볼보 EX30을 설명하고 있다


볼보코리아가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첫 소형 전기 SUV  'EX30'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차량 출고는 국내 인증 및 전기차 보조금과 연관돼 내년 봄부터 시작된다. 

 
이날 행사에서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경쟁 차량으로 벤츠 EQA, 아우디 e-tron이 꼽고 “상품성, 옵션 등을 비교해보면 동일 세그먼트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이 EX30에 탑재돼 가격 경쟁력 역시 충분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강력한 구매 요소로 다가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미 사전계약 이전에 딜러사를 통해 5000여대가 넘는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

 

이어 “본사와 협의를 잘 해 경쟁력 있는 가격에 EX30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수요에 따라 추가 물량을 확보해 고객들이 불편하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경쟁 차량으로 벤츠 EQA, 아우디 e-tron이 꼽고 “상품성, 옵션 등을 비교해보면 동일 세그먼트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이 EX30에 탑재돼 가격 경쟁력 역시 충분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강력한 구매 요소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이만식 전무, 티 존 메이어, 요아킴 헤르만손, 이윤모 대표

EX30은 2030년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알리는 첫 볼보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차량이다. 소형급이지만 전기차 플랫폼 특성상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해 2열 좌석에 덩치 큰 성인 2명이 타도 넉넉한 공간을 뽑아냈다.

 

아울러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미래 지향적인 럭셔리한 인테리어, 안전 기술과 편의 사양 등 모든 분야에 혁신적인 요소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매력은 가격이다. 전기차 보조금 100%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본 트림이4945만원부터 시작한다. 수도권에서 보조금을 받으면 프리미엄 전기차를 4000만원대 초반에 구입이 가능하다. 최상위 트림도 보조금 100% 구간인 5516만으로 책정됐다.

요아킴 헤르만손 볼보 EX30 상품개발 리더

 

요아킴 헤르만손 볼보 EX30 상품개발 리더는 “볼보자동차의 안전의 근간은 실제 교통사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왔다는데 차이가 있다”며 “단순 충돌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한 안전 기술이 아닌 50여년 넘게 쌓아온 볼보자동차의 교통사고 데이터가 축적되어 집대성 된 안전 기술이 현재 EX30에 적용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티 존 메이어 EX30 디자인 총괄은 “EX30은 오늘날 볼보자동차에 고객들이 기대하는 모든 것들을 컴팩트한 패키지에 담은 모델”이라며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핵심 원칙인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Form follows Function)’를 기본으로 하면서 눈에 보이는 모든 디테일 하나하나를 새롭게 디자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티 존 메이어 EX30 디자인 총괄

 

이어 “볼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새로운 과제는 부품들을 줄여나가는 것”이라며 “단순히 제거가 아니라 스마트한 방식으로 덜어내는 것으로 인스트루먼트 패널에 에어벤트, 스크린, 사운드바를 통합한 것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일관성을 지키되 발상의 전환을 통해 과거를 반복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챌린지, 새로운 방식으로 발전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EX30은 100% 중국에서 생산한다. 국내 수입 물량의 경우 중국산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에 대해 이만식 볼보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총괄 전무는 “중국 생산이라도 스웨덴 본사에서 상품기획부터 디자인 설계뿐 아니라 생산 공정도 관리하고 있어 품질과 상품성에 있어서는 걱정하실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볼보자동차에서 생산되는 모든 차량은 글로벌 표준 품질 보증에 따라 동일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볼보 상징인 아이언마크를 달고 있는 모든 자동차는 고유의 브랜드 DNA를 기반으로 설계된 볼보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생산지와 관계없이 고객들에게 볼보만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있고 안전, 사람, 환경을 중시하는 브랜드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본 트림부터 볼보 특유의 안전 주행보조 장치인 파일럿 어시스트가 기본 채택됐다. 앞차와의 간격, 차선을 유지하여 안전하게 주행을 보조해 준다. 교차로 자동 제동 기술,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후진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 제동을 지원하는 저속 자동 제동 등 플래그십 수준의 첨단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 상단에 탑재된 IR 센서로 운전자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 운전자가 3D 인터페이스 화면을 조작하는 것만으로 주차할 수 있는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차량 앞 뒤에서 다가오는 자전거, 오토바이, 킥보드 등의 접근을 내부에서 문을 열 때 시각 및 청각 신호로 경고해 개문 사고를 예방해 주는 문 열림 경보가 새롭게 적용됐다.


볼보 EX30 가격(보조금 이전)은 기본인 코어가 4945만원, 울트라 5516만원이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 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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