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보트 모드' 가능..일론 머스크 주장
테슬라 사이버트럭 '보트 모드' 가능..일론 머스크 주장
  • 서동민
  • 승인 2023.12.21 17:00
  • 조회수 24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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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첫 선을 보인지 어느새 한 달이다. 2019년 첫 공개 이후 출시 지연이 4년가량 이어지며 사전예약 물량만 200만대에 이르렀다. 사이버트럭이 소비자에게 이목을 끈 이유는 디자인부터 시작해 기존 양산형 자동차와 결을 달리하는 부분이 여럿이라서다.


먼저 외관 디자인부터 도로에 보이는 자동차와 다른 부분이 많다. 특히 가공이 어려운 스테인리스 스틸로 외장을 둘렀다. 이에 따라 날카롭고 직선적인 디자인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 외장에 적용된 스테인리스 스틸은 스페이스X 우주선을 위해 개발된 소재다. 방탄 기능을 겸비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이미 기존 양산차와 현격한 차별화에 성공한 사이버트럭에 ‘보트 모드’를 추가하고자 한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사이버트럭을 수륙양용자동차로 바꿀 수 있는 패키지를 출시할 것”이라며 “대부분 도어 씰만 업그레이드하면 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해당 패키지 출시를 통해 사이버트럭이 최소 100m의 거리를 보트처럼 횡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머스크가 사이버트럭 보트 모드에 대해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물 위에서 보다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서 견인 히치에 전기 프로펠러를 장착해야 한다"며 "창의적인 휠 허브 디자인이 의미 있는 추력을 생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사진=Carbuzz

 

테슬라 라스 모라비 차량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 역시 사이버트럭의 보트 모드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을 보트처럼 만들고 싶어 했다"며 "부력을 조금 더 추가해야 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후방에 아웃보드 모터를 장착해 보트처럼 운용하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보트 모드 패키지를 탑재한다고 해도 실제 보트처럼 바다나 강을 횡단할 수는 없다. 최소 100m의 거리를 이동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홍수와 같은 긴급 상황이나 짧은 거리에 한해 보트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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