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정통 오프로더 G바겐을 캠핑카로 변신..테라 캠퍼 테크롤
[캠핑] 정통 오프로더 G바겐을 캠핑카로 변신..테라 캠퍼 테크롤
  • 서동민
  • 승인 2023.12.17 09:00
  • 조회수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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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캠퍼 드롭인 캠핑 시스템을 탑재한 메르세데스-벤츠 G바겐

 

메르세데스-벤츠 정통 SUV인 G클래스는 고급 편의사양을 갖춘 오프로더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튜닝을 위한 다양한 애프터마켓 제품들이 즐비하다. 일반적으로 차량의 주행 성능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독일 캠핑카 전문업체 ‘테라 캠퍼(Terra Camper)’는 G바겐으로 아웃도어 오버랜드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드롭인 캠핑 시스템 '테크롤'을 출시했다. 여기서 말하는 오버랜드란 사전적 의미인 ‘육로’를 칭하는 것이 아니다. 해외 자동차 업계에서는 자동차를 타고 오프로드 주행을 즐긴 이후 1박2일 캠핑까지 더하는 문화를 오버랜드라 칭한다.

 

루프 텐트, 테크롤 그리고 270도 어닝이 전개된 모습

 

테라 캠퍼가 출시한 드롭인 캠핑 시스템 구성은 모듈을 장착하기 위한 레일 바닥과 테크롤, 루프 텐트다. 모듈식으로 제작되어 차체를 영구적으로 자르거나 구멍을 뚫지 않고도 G바겐을 개조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점이다. 기존 포인트를 통해 차량 후방에 부착할 수 있어 다시 순정 상태로 바꾸고 싶을 때 쉽게 개조할 수 있다. 

 

 

오버랜딩 업그레이드는 2열 도어를 통해 슬라이드 아웃되는 주방이 포함된다. 2구 가스레인지, 찬장, 도마가 있어 식사를 준비하는 데 최적이다. 또한 내부에는 접이식 테이블과 벤치가 있다.

 

밤에는 이 공간을 침대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 냉장고의 부재는 31L 용량의 아이스박스가 대신한다. 이외에도 건식 분리형 화장실과 20L 용량의 담수 탱크가 편의 장비로 포함된다. 2열 공간을 활용하는 만큼 비좁으나 실용성은 최대한 끌어올렸다. 

 

접이식 테이블과 벤치가 전개된 모습
접이식 테이블과 벤치가 침대로 전개된 모습

 

외부에는 270도 어닝이 설치되어 캠핑장에 도착했을 때 그늘을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활동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또한 루프탑 텐트까지 확장하면 최대 성인 3명이 수면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테라 캠퍼는 더 많은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추가 옵션을 제공한다. 150Ah 리튬 배터리, 태양광 패널, 충전 부스터, 시스템용 모니터, LED 실내 조명, 보조 히터 등이 대표적이다. 

 

 

테라 캠퍼의 드롭인 캠핑 시스템 장점은 G바겐의 오프로드 성능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차량 내·외관에 거추장스러운 부품을 붙이지 않음으로써 어떤 험지든 주파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형 밴 기반의 오버랜더는 공간 활용도가 높아 캠핑카로써의 편의성은 좋은 반면 커다란 차체로 인해 오프로드 성능이 떨어지는 한계를 갖는다.

 

테라 캠퍼 드롭인 캠핑 시스템의 가격은 1만1000유로(한화 약 1566만원)부터 시작한다. 확실한 가성비가 매력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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