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3D 프린팅 제작한 존 익스페디션..1억8천만원대 호화 카라반
[캠핑카] 3D 프린팅 제작한 존 익스페디션..1억8천만원대 호화 카라반
  • 안예주
  • 승인 2024.01.14 09:00
  • 조회수 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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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초의 3D 프린팅 카라반인 ‘존 RV 익스페디션’이 2023 혁신 캠핑 카라반 판매 어워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2023년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캠핑카 산업 전반의 기술, 디자인, 품질 및 안전 분야의 발전을 인정하고 보상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존(ZONE) RV는 해양, 운송, 항공기 및 토목 산업 분야의 전문가 집단이 세운 호주 업체다. 이 회사는 경쟁사인 브룬더(Bruder)에 도전하기 위해 3D 프린팅을 활용한 첨단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카라반 시장에 진출했다.

 

 

익스페디션은 거친 오프로드를 제대로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매끄러운 주행뿐 아니라 손쉬운 견인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점점 좁아지는 형태의 노즈콘과  낮은 높이, 매끄러운 루프의 형태는 뛰어난 공기역학을 구현했다.

 

또한 긴 트래블 서스펜션을 확보해 차체 아래에 보이지 않게 구성했다. 동서 축이 아닌 남북 축으로 구성해 후륜 폭을 좁게 유지함으로써 휠 트랙과 타이어 공간을 확보했다. 이는 거친 오프로드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한다. 개울을 건널 때에도 카라반 뒷 부분이 끌릴 일이 없다.

 

 

이 카라반의 가장 큰 특징은 호주에서 가장 큰 3D 프린터로 생산한다는 점이다. 존 RV의 쿨럼 비치 본사에서 익스페디션 섬유 유리 본체 몰드 및 복합 패널을 직접 제작한다. 3D 프린팅 과정은 생산 공정의 중간 단계를 생략해 경쟁업체 대비 생산 단가를 절감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더 튼튼하게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3D 프린팅 전문 업체라 몰드 및 패널 마감 처리가 매우 뛰어나다.

 

실내 인테리어는 뒤쪽에 화장실과 넓은 샤워실 및 세탁기가 마련된다. 내부에 설치된 디젤 연료 온수기는 난방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퀸사이즈 침대가 설치되어 있고 1.8m 길이의 이층 침대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표준 전원은 레드아크(Redarc) 400Ah 리튬 배터리로 제공한다. 필요에 따라 600Ah 또는 800Ah로 옵션 확장할 수 있다. 이 배터리는 720W의 지붕 태양광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선택적으로 1080W로 확장 가능하다. 3000W 인버터를 통해 익스페디션에 내장된 인덕션을 포함하여 가정용 가전제품을 연결할 수 있다.

 

전장은 7.2m에 전고는 2.55m이다. 중량은 기본 옵션이 2280kg에 달한다. 3개의 담수 탱크에는 225리터의 청수와 75L 식수를 저장할 수 있다. 별도 100리터 탱크는 중수용 물이 제공된다. 가격은 13만9000달러(한화 약 1억 8353만원)부터 시작한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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