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없는게 없네..2억대 호화 오프로더 카라반..슈프림 테리토리X
[캠핑카] 없는게 없네..2억대 호화 오프로더 카라반..슈프림 테리토리X
  • 안예주
  • 승인 2024.02.02 08:30
  • 조회수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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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유명한 RV 전문 슈프림에서 최신 사양의 가전과 첨단 오프로드 기술을 탑재한 카라반 '테리토리 X'를 선보였다.

 

슈프림은 40년에 넘게 소형 팝탑과 슬라이드 온 캠핑카로 시작해 캠핑 트레일러와 특이한 맞춤형 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캠핑카를 제작해 왔다. 최근 이 회사는 성장하고 있는 독립형 고급 카라반 시장에 발 맞추어, 슈프림의 가장 최상위 모델인 테리토리 X를 출시했다. 

 

 

테리토리 X는 13만~15만달러(한화 약 1억7천만~2억원) 고가로 출시되었다. 6m 커플 밴과 6.4m 패밀리벙크 모델 두 가지로 탠덤 액슬 버전이 제공된다.

 

카라반 겉면은 견고한 6인치 아연 도금 섀시를 포함한 매우 단단한 플랫폼으로 설계했다. 이는 전면 메쉬 스톤 가드, 측면 체커 플레이트, 목재 프레임과 매끄러운 알루미늄 바디를 지탱한다. 아울러 자체 제작한 로드 킹 섀시에 도색된 스키드 플레이트와 12인치 전기 드럼 브레이크, 16인치 휠이 장착되어 오프로드에 적합한 지상고를 제공한다. 

 

테리토리 X는 도어 바로 안쪽에 전동 접이식 출입 계단을 설치했다. 전동 롤아웃 차양을 작동할 수 있는 확장형 코너 스태빌라이저가 탑재되어 설치가 더욱 쉬워졌다. 드로우바에는 DO-35 연결장치와 전자식 스웨이 컨트롤 유닛을 장착했다. 아울러 발전기와 가스통 2개를 넣을 수 있는 툴박스가 달려있다. 

 

 

후면에는 스페어 타이어, 후진 카메라, 벽걸이형 자전거 랙을 부착했다. 외부에서 조리할 수 있도록 가스 쿡탑, 싱크대가 있는 대형 슬라이아웃 주방을 설치했다. 또한 대형 210W 루프 태양광 패널 5개와 내장형 3000W 인버터 그리고 190리터의 담수 및 100리터의 중수 탱크를 탑재해 야외에서 편하게 머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내부를 살펴보면 앞쪽의 이동식 퀸사이즈 침대, 중앙의 카페 다이닝과 주방, 넓은 뒷좌석 등 매력적인 인테리어를 갖췄다. 슈프림의 최상위 모델인 만큼 밴 전체에 커튼이 달린 창문, 폭포형 벤치탑, 스티치 처리된 인조 가죽 커버 등 다소 고전적이지만 멋스러운 요소가 많이 들어갔다. 외관은 견고한 오프로더지만 실내는 럭셔리 아파트로 변신한 느낌을 준다.

 

 

카페 다이닝은 작은 편이지만매우 편리하게 디자인되었다. 3단 접이식 테이블, 접이식 발판, 그리고 주변에 몇 개의 다른 수납 공간과 콘센트가 마련되어 있다. 내부 주방에는 대형 싱크대와 3구 쿡탑 및 오븐, 전자레인지, 냉장고를 완비했다. 대형 풀아웃 팬트리를 비롯한 다양한 수납 옵션도 부착했다.

 

실내 온도 조절은 루프탑 에어컨과 디젤 히터가 담당한다. 침대 주변의 공기 순환을 위해 12V 팬을 여러 개 설치했다. 또 천장에 전동식 먼지 저감 장치가 있어 비포장도로를 주행할 때 실내를 쾌적하고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뒤쪽 화장실 공간에는 세면대, 카세트 변기, 벽걸이형 세탁기, 세면도구를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는 여러 개의 개폐식 수납공간을 장착했고 샤워실에는 일반적인 불투명 도어 대신 시스루 도어를 달았다.

 

공차 중량은 3톤에 육박하는 2886kg, 총중량은 3536kg, 볼 중량은 247kg으로 엄청난 무게와 견인력을 자랑한다. 견인차량 역시 대형 SUV나 픽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한 테리토리 X는 프리미엄 오프로드 카라반 수요자의 요구를 모두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차체가 너무 크고 고가라는 점으로 인해 일부 특수 수요층 타깃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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