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변신한 5세대 프리우스 공개..앞모습은 스포츠카
파격 변신한 5세대 프리우스 공개..앞모습은 스포츠카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2.11.16 17:10
  • 조회수 3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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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PHEV

토요타 하이브리드를 대표하는 프리우스 5세대 모델이 공개됐다. 전작의 디자인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파격 변신이다. 앞모습은 스포츠카 냄새가 물씬 풍긴다. 실내는 미래를 내다보는 전기차 스타일이다.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의장비도 대거 추가됐다. 한 마디로 파격 변신이다.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PHEV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PHEV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PHEV

5세대 프리우스 전면부 디자인은 얼마 전 출시한 전기차 bZ4x와 흡사하다. 기존 프리우스처럼 그릴을 드러내지 않고 넓은 하나의 면처럼 처리했다. ‘ㄷ’ 형태 주간 주행등과 헤드램프를 얇게 디자인하면서 최신 트렌드를 잘 따른 모습이다. 범퍼 하단에 스키드 플레이트를 넣어 허전할 뻔했던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형에 가깝게 만들었다. 역대급 공기역학 디자인의 절정으로 보인다. 

후면 디자인은 프리우스 특유의 신기한 느낌이 강조됐다. 그간 프리우스는 세로형 리어램프를 계속 적용했지만 신형 5세대 모델에는 유행에 맞춰 가로로 길게 이어진 테일램프를 넣었다. 램프 주변에 검은색으로 처리해 우주선 같은 느낌마저 든다. 검은색 장식 하단에는 프리우스 레터링을 큰 글씨체로 넣었다. 범퍼 하단에는 번호판을 넣고 주변을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했다.

측면 실루엣은 하나의 물방울처럼 유선형을 극대화했다. 공기 역학을 고려한 설계다. 독특한 캐릭터 라인이 위, 아래 한 줄씩 자리를 잡았다. 2열 도어 손잡이는 히든 타입으로 변경했다. 휠 하우스 주변도 검은색 유광 플라스틱으로 처리해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플랫폼은 4세대 모델에 처음 적용한 TNGA 개량형이다. 토요타 측은 “강성을 높이고 주행 소음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실내 디자인이 대폭 개선됐다. 가운데 위치했던 계기판 대신 운전석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디지털 타입으로 속도 및 주행 보조 장비 설정 같은 정보를 큼직하게 보여준다. 스티어링 휠과 거리가 다소 멀어 보이지만 시인성은 좋아 보인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크기를 대폭 키웠다. 와이드 타입으로 적용되면서 차 폭이 보다 더 넓어 보인다. 디스플레이 하단에 가로로 긴 중앙 송풍구를 배치하고 공조 조작 관련은 버튼식으로 처리했다.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1열 열선뿐 아니라 통풍시트까지 적용했다. 반가운 구성이다. 운전석 도어 캐치 앞에는 메모리 시트 버튼까지 보인다. 기존과 동일한 형태의 기어 노브, 그 뒤에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홀드 버튼을 넣어 소소한 편의장비도 제대로 신경을 썼다. 

스티어링 휠 구성은 그간 토요타에서 못 보던 방식이다. 멀티미디어와 운전자 주행 보조 장비를 조작하는 좌 우 리모컨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형태다. 스티어링 휠 바로 오른쪽에는 파킹 어시스트 및 어라운드 뷰 버튼까지 있다.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차체에 현대차그룹의 빌트인캠과 비슷한 블랙박스가 내장된다. SD 카드 손상과 같은 위험을 우려해 주행 영상 및 데이터는 ECU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전기차에나 있는 외부로 배터리 전력을 공급하는 V2L 기능도 추가(PHEV)했다. 2개의 콘센트는 최대 1500W 전자기기 사용이 가능하다. 콘센트는 내부에 있어 전원 케이블을 밖으로 빼내기 위해서는 창문을 내리고 사이에 커버를 끼우는 액세사리를 추가했다.

기존 1.8L 가솔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더불어 2.0L 하이브리드, 2.0L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추가했다. 1.8L 엔진은 최고 출력 140마력으로 효율에 집중했고 2.0L 하이브리드는 191마력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기존 4세대 프리우스 프라임보다 EV 모드 주행거리를 50% 늘렸다. 국내에서 프리우스 프라임은 전기차 모드로 40km 주행이 가능했다. 신형 5세대 프리우스 PHEV는 2.0L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223마력을 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단 6.7초가 걸린다.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신형 프리우스는 일본 현지에서 내년 봄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에는 하반기에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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