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생존한 현대 i30,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포착
유럽서 생존한 현대 i30,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포착
  • 송현진
  • 승인 2023.05.17 17:23
  • 조회수 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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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30 3세대는 2016년에 출시됐다. 2020년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됐다. 운전석에는 7.0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추가됐고 개선된 안전 기술이 탑재됐다. 

 

i30는 더욱 엄격해지는 유럽 배출가스 규제에 따라 단종 우려도 있었지만 최근 위장막을 쓴 채 도로에서 주행하는 신형 i30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셈이다. 해치백 천국인 유럽서 i30는 작년에 4만1337대가 팔린 인기 차종이다.

i30 프로토타입 (출처 CARSCOOPS)
i30 프로토타입 (출처 CARSCOOPS)

 

프로토타입 차체는 대부분은 위장막으로 가려져있지만 전면과 측면 실루엣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 LED 헤드라이트는 테일라이트와 마찬가지로 기존 모델의 상위 트림과 동일해 보인다. 초기 프로토타입이기 때문에 일부 변경 가능성 있지만 그릴 모양은 스포티하면서 과감한 N라인과 유사하다. 후드가 가려진 것으로 보아 이 부분에 스타일 변경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실내는 창문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 다소 미묘했던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에 비해 더 큰 변화가 기대된다. 진화된 디지털 콕핏과 디지털 편의 사양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콕핏은 아날로그 방식의 계기판과 오디오 등 차량 장치에 디지털 기술을 더한 시스템이다.

i30 프로토타임 (출처 CARSCOOPS)
i30 프로토타임 (출처 CARSCOOPS)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언제 공개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 i30는 유럽 현대차 라인업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모델 중 하나다. 경쟁차량은 폭스바겐 골프, 푸조 308이 꼽힌다.

 

유럽과 달리 국내에서는 해치백을 찾아보기 어렵다. 해치백의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다. i30 국내 판매량이 처음부터 저조했던 것은 아니다. 유럽 시장을 고려해 만든 모델이었지만 2007년 출시 당시 월 2천대 수준의 판매고를 올렸다. 왜건 형태인 i30 CW까지 국내 시장에 출시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2세대, 3세대가 나오면서 내수 모델 차별, 드리프트 과장 광고, 아반떼보다 비싼 가격 등의 이유로 판매량은 점차 감소했다. i30는 2020년 단종 수순을 밟았고 현대ㅊ 홈페이지에서 사라졌다. 대신 유럽에서는 전략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i30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국내에서 다시 출시될 가능성은 그다지 커 보이지 않는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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