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 티저 예고..주요 특징은?
기아,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 티저 예고..주요 특징은?
  • 서동민
  • 승인 2023.10.23 14:30
  • 조회수 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 타스만 디자인 예상도 (출처: K DESIGN AG)

 

기아의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의 티저 공개가 임박했다. 

 

해외 자동차 매체 카세일즈와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 센터장 인터뷰에 따르면 “기아는 타스만의 티저 이미지를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주 기아 EV 데이에서 카림 하비브 디자인 센터장은 “새로운 픽업트럭의 티저 공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픽업트럭에는 기아의 최신 패밀리룩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타스만 테스트카

 

기아 타스만은 전통적인 내연기관 기반의 보디 온 프레임 구조를 채택한 모델이다. 우선 동남아 신흥 시장 및 호주 시장 전용으로 출시한다. 플랫폼의 경우, 기아의 플래그십 SUV 모하비의 플랫폼을 개량해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가 타스만의 주요 시장으로 짚은 곳은 호주다. 호주는 픽업트럭의 본고장인 미국 다음으로 판매량이 많은 국가다. 향후 국내 출시 가능성도 농후하다. 기아는 타스만 상표권을 호주뿐 아니라 한국에도 출원했다. 

 

기아 타스만 테스트카

 

티저 공개 소식만으로도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기존까지 포착된 타스의 테스트카가 모두 모하비의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서다. 현재까지 타스만 고유 디자인은 포착된 사례가 없다. 

 

다만 기존 국내에서 포착된 테스트카를 통해 차체 크기는 가늠할 수 있다. 모하비의 차체를 활용했음에도 전륜 타이어가 휠하우스 밖으로 살짝 돌출한 것으로 보아 타스만의 전폭이 모하비에 비해 소폭 넓을 것을 예상할 수 있으며, 휠베이스 또한 모하비보다 길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기본 모델의 경우, 현행 모하비에도 탑재한 3.0L V6 디젤 엔진을 배출가스 규제에 맞춰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 모하비에 탑재되는 현행 엔진은 최고출력 257마력, 최대토크 57.1kg.m를 발휘한다. 

 

다양한 픽업트럭이 경쟁하고 있는 호주 시장에 맞춰 고성능 트림을 추가로 제공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타스만과 경쟁을 펼칠 대표적 고성능 픽업트럭은 포드 레인저 랩터다.

 

고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3.5L V6 트윈 터보 엔진이 얹어질 가능성이 있다. 제네시스 GV80에 탑재되는 엔진으로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kg.m를 발휘한다.

 

 

이외에도 정통 픽업트럭으로 출시되는 만큼 오프로드에도 특화했다. 사륜구동 탑재는 기본이다. 1톤의 탑재 하중, 3500kg의 견인력, 차동기어 잠금 장치, 터레인 모드 등 다양한 오프로드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타스만은 기아 호주법인의 개발 참여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국내보다 호주 시장에서 먼저 데뷔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호주 시장에서는 포드 레인저, 토요타 하이럭스 등과 경쟁을 펼친다. 향후 국내 시장에 나오다면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와 대결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