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픽업 출시 확정..포드 레인저, 토요타 하이럭스와 승부
기아 픽업 출시 확정..포드 레인저, 토요타 하이럭스와 승부
  • 송현진
  • 승인 2023.06.07 09:00
  • 조회수 7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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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025년 국내와 호주 시장에 픽업트럭 출시를 확정했다. 

 

픽업트럭 본고장 미국 다음으로 판매량이 높은 국가로 호주가 꼽힌다. 호주에서는 포드 레인저, 토요타 하이럭스가 시장을 주도하는 선두 주자다. 기아 픽업을 이들 모델과 경쟁하게 된다.

 

기아 픽업트럭
기아 픽업트럭 테스트카

 

기아는 지난해 인베스터 데이에서 “14개의 전동화 모델에 픽업트럭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 3월 두 가지 전기 픽업트럭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모델과 신흥 시장에 초점을 맞춘 내연기관 파생 전기 픽업이다. 후자는 2025년 호주 시장에 가장 먼저 내연기관 모델과 함께 출시될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외에 승용차 전용 전기차 플랫폼 eM과 목적 기반 차량 PBV(Purpose Built Vehicle) 전용 전기차 플랫폼 eS를 2025년까지 개발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기아는 새로운 플랫폼을 이용해 전기 픽업트럭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내연기관 모델을 먼저 출시한다. 내연기관 픽업트럭에 탑재될 엔진은 쏘렌토와 싼타페에 적용된 2.2L 또는 3.0 디젤 엔진 중에서 검토를 하고 있다.

 

전기 픽업트럭은 EV9을 베이스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 주행거리는 450km를 목표로 한다. 또한 최대 적재량 1000kg, 최대 견인중량은 3500kg로 알려졌다. 

기아 모하비 픽업 트럭 테스트뮬(사진 출처=kia_club_official 인스타그램)
기아 모하비 픽업 트럭 테스트뮬 (사진 출처 kia_club_official 인스타그램)

 

기아 픽업트럭 테스트카는 이미 국내 도로에서 여러 차례 포착된 바 있다. 테스트카는 모하비 디자인을 베이스로 하지만 모하비보다 훨씬 커 보인다. 크기로 보면 중형 픽업트럭이다. 모하비 프레임을 이용할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 테스트카 2열 부분이 가려져 있지만 2열이 존재하는 더블캡 차량임을 확인할 수 있다.

 

기아가 새롭게 픽업트럭을 선보일 경우 1981년 12월 브리사 픽업 단종 이래 40여 년 만에 픽업 명맥을 다시 이어가게 되는 셈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KG 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와 함께 기아 픽업트럭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픽업트럭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송현진 에디터 hj.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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