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3 전동화 모델에 별도 차명 안쓴다..iM3 논란 일축
BMW M3 전동화 모델에 별도 차명 안쓴다..iM3 논란 일축
  • 서동민
  • 승인 2023.12.03 11:00
  • 조회수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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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고성능 모델 M3 전동화 전환에도 차명은 기존 ‘M3’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외신은 지난달말 “BMW는 독일 특허청과 유럽 특허청에 ‘iM3’라는 이름의 상표를 출원했다”며 BMW의 전기차 ‘i’와 고성능 디비전 ‘M’ 배지를 결합해 이론적으로 전동화 M3 차명을 대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BMW M3는 M의 상징적인 모델이다. 향후 M3의 계보를 이어갈 전동화 M3 차명에 대한 BMW M의 팬들의 관심은 상당했다. 다만 iM3라는 차명 상표가 등록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팬들은 흥분과 분노를 동시에 표출했다.

 

BMW M 프랭크 반 밀 CEO

해당 소식이 들린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BMW M 프랭크 반 밀(Frank van Meel) CEO는 이러한 논란을 일축하기 위해 자동차 전문매체 ‘탑기어’와 인터뷰에서 “같은 차량에 i와 M을 함께 사용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전기차가 되더라도 M에 i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 해당 발언이 M 배지를 단 고성능 전기차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 반 밀은 “만약 그런 고성능 전기차가 나온다면 그것은 여전히 M으로 불릴 것”이라며 “i는 단지 기술일 뿐이고 M은 기술에 관한 것이 아니라 M은 모터스포츠에 관한 것이고 감성에 관한 것"이라고 못박았다. 드라이브 파워트레인의 별칭이 아니라는 것이다.

 

2021 BMW M3 (G80)

이에 따라 향후 출시할 전동화 버전 M3에는 BMW가 인기 있는 버전에 붙이는 컴페티션(Competition), 사륜구동을 의미하는 xDrive를 사용하는 것처럼 일종의 보조 배지를 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차세대 전동화 버전 M3는 BMW의 새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를 기반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은 쿼드 모터 파워트레인을 수용할 수 있어 최고출력 1341마력(1000kW)을 발휘할 수 있다. iM3의 정확한 출력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기본적으로 내연기관 M3의 출력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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