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매금지 삭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30일 공개..쇼룸 전시
재판매금지 삭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30일 공개..쇼룸 전시
  • 김태진 편집장
  • 승인 2023.11.24 05:30
  • 조회수 6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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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 무성했던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이달 30일 드디어 쇼룸에 전시된다. 테슬라는 이날 사이버트럭 첫 인도식과 더불어 미국내 일부 쇼룸에 사이버트럭을 전시하기로 결정했다. 

전시장에는 사이버트럭에 사람들이 너무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약간의 칸막이를 설치한다. 가장 궁금한 것은 가격이다. 테슬라는 아직도 사이버트럭 가격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4만달러의 보급형 버전은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드 역시 F-150 Lightning을 2021년 4만달러에 내놨지만 현재 5만달러부터 시작한다.

 

현재 파워트레인 정보도 알려진바 없다. 전력 수치, 예상 주행 거리, 배터리 크기 등도 여전히 추측에 불과하다. 현재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사이버트럭 크기는 전장 5669mm, 전폭 2029mm, 전고 1790mm, 휠베이스 3632mm다. 

 
유출 정보가 사실이라면 사이버트럭의 차체는 전장만 놓고 비교했을 때 경쟁 모델인 포드 F-150 라이트닝보다 241mm 짧고, 리비안 R1T보다 155mm 길다. 각각 대형 픽업트럭, 중형 픽업트럭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사이버트럭은 중간에 위치하는 준대형급 픽업트럭으로 보인다. 

 

한편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에 대한 재판매 금지 조항을 지난주  삭제했다. 소비자 비난을 의식하고 재빨리 취한 조치다. 테슬라는 지난 13일 차량 주문 약관에 ‘사이버트럭 전용’이라는 섹선을 신설해 “사이버트럭이 먼저 제한된 수량으로 출시된다는 점을 이해하고 인도일로부터 1년 이내에 차량을 판매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판매하려고 시도하지 않을 것에 동의한다”라는 문구를 넣어 1년간 재판매 금지 기간을 설정했다. 

 
이는 공급이 부족한 물건이 시장에서 비정상적인 가격을 형성하는 일명 ‘피팔이’를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일부 명품 의류나 대기기간이 긴 슈퍼카 시장에서 재판매로 차익을 얻는 관행을 막겠다는 의도다.

 

해당 조항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차가웠다. 차량을 구입한 후 소유권은 개인에게 넘어왔음으로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어야 하며 개인 소유의 차량에 대해 테슬라의 지시를 받는 것에 대해 날이 선 비판을 제기됐다. 이에 사흘 만인 15일 테슬라는 자동차 구매 계약 약관에서 해당 조항을 삭제했다. 테슬라는 해당 조치에 대한 입장과 삭제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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