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전용 액세서리 공개..랩핑부터 캠핑까지
테슬라, 사이버트럭 전용 액세서리 공개..랩핑부터 캠핑까지
  • 서동민
  • 승인 2023.12.02 07:43
  • 조회수 1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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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을 1일 공식 출시하면서 사이버트럭의 활용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전용 액세서리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2019년 11월 사이버트럭 콘셉트 공개 이후 4년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세부 제원과 가격, 주행 거리 등 사양이 모두 공개됐다. 

 

사이버트럭의 전용 액세서리 가운데 주목할 만한 제품으로는 사이버트럭 베이스캠프, 2종의 랩핑 옵션, 보관 솔루션, 테일게이트 램프 등이다. 

 

 

우선 사이버트럭 베이스캠프는 캠핑 등의 야외 활동에 최적의 옵션이다. 지난 2019년 사이버트럭 콘셉트 공개 당시에도 "캠퍼 구성을 제공한다"며 캠핑카 구성의 차량 렌더링을 공개한 바 있다. 전용 액세서리임에도 가장 큰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2975달러(한화 약 387만원)다. 

 

이미 시장에는 사이버랜더(Cyberlandr), 스페이스캠퍼스(SpaceCampers) 등의 다양한 업체가 캠퍼 옵션을 출시한 상황이다. 스페이스캠퍼스의 경우 2만4000달러(한화 약 3119만원)에 캠퍼 옵션을 판매하고 있다. 

 

 

초경량 에어프레임 디자인이 특징인 사이버트럭 베이스캠프의 텐트는 폴대 없이도 수동 펌프로 몇 분 안에 에어펌프를 활용해 세울 수 있다. 또 테슬라는 측면 스크린 창을 통해 하늘을 볼 수 있고 환기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사이버트럭은 양방향 충전 기능 ‘파워 쉐어’를 지원한다. 화물 적재 공간에 위치한 콘센트를 연결해 다양한 가전제품에 전원을 공급하는 것이다. 향상된 캠핑 경험을 위한 텐트 모드까지 지원해 캠핑에 최적이다. 

 

다음은 랩핑 옵션이다. 사이버트럭에 적용될 랩핑 옵션은 몇 년 동안 추측이 난무했다. 당초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사이버트럭에 랩핑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으나,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 수석 디자이너가 이를 변경했다.

 

그가 무광 검정색 사이버트럭을 운행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포드 F-150, 토요타 툰드라 등 경쟁 픽업트럭의 외관 디자인으로 위장한 사이버트럭이 미국 공공도로에서 속속 등장하면서 랩핑 옵션 출시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에 사틴 블랙, 사틴 화이트로 총 두 가지 컬러 랩핑과 사틴 클리어 랩핑을 제공한다. 가격은 컬러 랩핑 6500달러(한화 약 847만원), 클리어 랩핑 5000달러(한화 약 652만원)다.

 

테슬라 모델 3·Y에 각각 일곱 가지 색상을 제공한 것과 달리 이용 가능한 색상의 수는 단출하다. 다만 사이버트럭의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색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화물 적재 공간에 오토바이, ATV 등 무거운 장비를 옮기는 데 도움을 주는 테일게이트 램프, 플로어 매트, 스페어 타이어 및 공구 키트, 범퍼 프로텍터 같은 전용 액세서리도 등장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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