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웨이드 모드'..잔잔한 바다 건넌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웨이드 모드'..잔잔한 바다 건넌다
  • 서동민
  • 승인 2023.12.09 14:00
  • 조회수 2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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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시판 중인 전기차 가운데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차량을 찾자면 사이버트럭이 손에 꼽힌다. 높은 차고와 각진 디자인, 그리고 스페이스X 로켓 외부 재질로 개발된 ‘초고경도 냉간압연 30X 스테인리스 스틸’로 두른 외관은 화성에서도 무리 없이 주행이 가능할 것처럼 보인다. 

 

출처: @niccruzpatane, X

 

테슬라는 소비자의 기대에 따라 사이버트럭에 오프로드 모드는 물론 ‘웨이드 모드’라는 새로운 기능까지 추가했다. 

 

웨이드 모드란 차량이 물속을 주행하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상을 방지할 수 있게 한다. 웨이드 모드는 차량의 오프로드 모드 설정 아래에 존재한다. “물속을 주행할 때 차고를 높이고 배터리에 압력을 가한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출처: @ilyasgnnndmr, 레딧

 

지난 9월,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사이버트럭이 충분한 방수 기능을 갖춰 짧은 시간 동안 보트로 활용될 수 있다"며 "강이나 호수뿐 아니라  비교적 잔잔한 바다를 건널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이어 “사이버트럭이 스타베이스와 사우스 파드레 섬 사이의 수로 등 작은 수역을 가로질러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기를 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스타베이스는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위치한 스페이스X의 시설로, 사우스 파드레 섬과의 물류 활동을 위해 이동이 필요한 지점이다. 

 

출처: @ilyasgnnndmr, 레딧

 

한편, 고객 인도 이벤트가 열리기 전, 사이버트럭이 파도를 헤치고 해변을 주행하는 장면은 여러 차례 포착된 바 있다. 다만 당초 일론 머스크가 목표했던 것처럼 사이버트럭이 연못이나 수로와 같이 험난한 곳을 적절히 통과할 수 있을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 전문가는 “테슬라가 소비자에게 ‘웨이드 모드’를 잠재적 옵션으로 권장하기 전에 기능을 광범위하게 테스트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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