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드디어 11월30일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단 10대의 사이버트럭을 고객에게 인도한다. 2019년 프로토타입이 처음 공개된 지 정확히 4년만이다.
테슬라 디자인 디렉터 자비에르 베르듀라는 최근 “30일 목요일에 10대의 사이버트럭을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고객에게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날 고객 배송과 함께 배터리 및 파워트레인 사양, 성능 및 범위 번호, 가격 등 오랫동안 기다려온 세부 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양산을 시작한 사이버트럭의 실물 사진과 포착된 짧은 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일부는 너무 전문적이어서 사이버트럭 공식 언론 사진이 유출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올 정도다. 출시 일주일을 앞두고 그동안 베일에 쌓였던 사이버트럭 관련 최신 정보를 정리해봤다.
@ya78756632 가 X에 게시한 사진은 터치스크린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각형 스티어링 휠, 거대한 센터 콘솔, 스포티한 시트 및 유리 지붕을 포함하여 흰색 트림으로 표시된 사이버트럭 대시보드를 확연히 확인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클로즈업 사진을 보면 메뉴 일부도 확인할 수 있다. 적재함 커버 개폐 , , 서스펜션 설정(진입/낮음/높음), 스티어링 및 미러 조정, 헤드라이트, 창문 잠금 장치, 감시 모드, 세차 모드 등이다.
앞좌석은 넉넉한 측면 지지대와 천공된 시트 소재를 사용해 통풍과 열선 기능이 갖췄다. 뚜껑을 연 프렁크 사진도 나왔다. 괜찮은 용량을 보여주지만 경쟁 모델인 포드 F-150 라이트닝과 비교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클로즈업 샷에는 삼각형 사이드 미러 캡과 거대한 앞 유리 와이퍼가 보인다.
최근 포착된 주행 사이버트럭 주행 정면 사진은 마감이 내외부에서 모두 훌륭하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아울러 테슬라는 쇼룸에 전시한 광고 포스터를 통해 사이버트럭의 견인 용량이 4990kg, 적재량 1134kg 임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숫자가 어떤 배터리-모터 구성에 해당하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사이버트럭이 기존 내연기관을 대체할 수 있는 대형 픽업트럭 이상의 견인력을 확보했다는 것을 증명했다.지금까지 출시된 모든 전기 픽업트럭을 능가하며 리비안 R1T와 비슷한 수준을 보여준다.
아울러 온라인 배너사에는 사이버트럭 베드가 초강력 시트 몰딩 복합재(SMC)로 만들어졌고, 유리는 일부 방탄 기능을 보강했고 외판은 초경질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작됐다고 언급했다. 적어도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트럭"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