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대형 전기 세단 ES90 개발..내년 상반기 출시
볼보, 대형 전기 세단 ES90 개발..내년 상반기 출시
  • 서동민
  • 승인 2023.12.27 11:00
  • 조회수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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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S90 리차지

 

볼보가 대형세단 S90의 전동화 버전 개발에 나섰다.

 

스웨덴 매체 테크니켄스 바르드에 따르면 볼보는 코드명 ‘V551’로 명명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볼보는 경쟁사보다 민첩하게 전동화 전략을 수립한 브랜드로, 빠르게 움직인 만큼 현재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출시할 수 있었다. 다만 지금까지 등장한 전기차는 SUV 및 크로스오버에 치중됐다. 

 

볼보는 S90 전동화 버전을 출시하면서 전기 세단 라인업의 공백을 메워나갈 계획이다. S90 전동화 버전은 ES90으로 명명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초 볼보가 미국에 ES90 상표권을 출원한 정황이 포착된 바 있다. 다만 렉서스의 ES 라인업과 혼동으로 인해 실제 양산 단계에서 다른 네이밍 전략을 채택할 수 있다. 

 

볼보 EX90

 

볼보는 이미 중국 조립 라인에서 ES90 사전 생산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이 차량은 광범위한 시험을 거치게 될 ‘검증 차량’으로서 활용할 예정이다. ES90은 폴스타 3 및 볼보 EX90과 마찬가지로 'SPA2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파워트레인 및 배터리 팩은 EX90과 상당부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EX90은 111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장착한다. 듀얼 모터를 탑재해 최고 출력 402마력, 최대 토크 78.4kg.m을 발휘한다. 

 

볼보 S90 리차지

 

ES90의 크기는 전장 4990mm, 전폭 1945mm, 전고 1547mm, 휠베이스 3102mm로 알려졌다. 현행 S90보다 전장이 100mm 짧아졌으나, 휠베이스는 41mm 길어져 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S90은 빠르면 내년 5월부터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대표적 경쟁 상대로는 BMW i5, 메르세데스-벤츠 EQE 세단, 제네시스 G80 일렉트리파이드 등이 거론된다.

 

한편, ES90은 볼보의 연구 및 디자인 센터가 위치한 상하이 엔지니어링 팀의 지휘 아래 개발된 최초의 글로벌 모델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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