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해냈다! 첫 전기차 SU7 공개..타이칸·모델S 라이벌 
샤오미 해냈다! 첫 전기차 SU7 공개..타이칸·모델S 라이벌 
  • 서동민
  • 승인 2023.12.30 08:30
  • 조회수 2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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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및 전자제품 기업으로 유명한 중국 샤오미가 28일 첫 전기차 SU7을 공개했다. 샤오미는 2021년 3월 SU7의 개발에 착수했으며 연구·개발에만 100억 위안(한화 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 레이쥔 CEO는 SU7 공개와 함께 “향후 15~20년 내 테슬라, 포르쉐와 경쟁하는 세계 5대 EV 제조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ㅏㅍ으로 1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샤오미 SU7 차체 크기는 전장 4997mm, 전폭 1963mm, 전고 1455mm 그리고 휠베이스가 3000mm에 달하는 대형 전기 세단이다. 공기역학 성능을 고려해 매끈하게 빚은 차체 디자인으로 공기 저항 계수는 0.195cd에 불과하다.

 

SU7은 전기차 전용 모데나 아키텍처 기반이다. 모데나 아키텍처는 400볼트 및 800볼트 충전을 지원하며 각각 BYD 블레이드 배터리와 CATL 기린(Qilin) 배터리를 탑재한다. 

 

SU7의 트림은 V6, V6s, V8으로 총 세 가지로 분류된다. 가장 기본이 되는 V6 트림은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40.7kg.m를 발휘하는 싱글 모터가 후륜에 장착된다. 배터리는 73.6kWh 용량의 BYD 블레이드 배터리 팩을 탑재해 1회 충전으로 668km(중국 CLTC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최상위 트림 V8은 듀얼 모터를 장착하고 최고출력 664마력, 최대토크 85.4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78초 만에 가속한다. 최고 속도는 265km/h로 포르쉐 타이칸을 능가한다.

 

높은 출력을 갖춘 모터를 탑재하는 만큼 배터리 용량도 키웠다. 101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탑재해 1회 충전으로 800km(중국 CLTC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800볼트 고전압 아키텍처를 탑재해 5분 충전으로 22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샤오미는 SU7의 정확한 출시일과 가격을 밝히지 않았으나 레이쥔 CEO는 SU7 가격에 대해 “다소 고가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믿어달라”고 밝혔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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