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영국서 공개하는 아이오닉5 N…국산 고성능 전기차시대 연다
13일 영국서 공개하는 아이오닉5 N…국산 고성능 전기차시대 연다
  • 김태현
  • 승인 2023.07.10 15:00
  • 조회수 3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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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3일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공개하는 아이오닉5 N 테스트카가 카가이 취재팀에 포착됐다. 국산 고성능 전기차 시대를 여는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최근 카가이 취재팀이 경기도 인근 산악도로에서 아이오닉 5 N 테스트카를 포착했다.

 

초기 파일럿 모델로 추측된다. 두터운 위장막 탓에 디테일을 확인하기는 어려웠지만 21인치 휠과 대용량 브레이크로 고성능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출처 : 모터원

국내외에서 위장막이 옅어진 모델이 연이어 포착되고 있다. 공통적으로 전기차지만 넓은 공기 흡입구와 공격적인 디퓨저, 스포일러 확인이 가능하다. 전면 범퍼에 N을 형상화한 범퍼 디테일이 눈에 띈다. 기본 모델에서는 액티브 플랩으로 열고 닫던 그릴이 크게 뚫려있다.

후면에서도 좌우로 크게 에어로를 위한 것으로 보이는 벤트들이 자리 잡고 있고 하단에는 블랙 하이그로시 디퓨저가 자리하고 있다. 기존 아이오닉 5에는 없던 뒷유리 와이퍼가 새롭게 달렸다. 더 커진 스포일러 탓에 에어로 특성이 달라져서다.



기존 내연기관 고성능 모델에서 느낄 수 있던 가상 변속, 사운드 기능도 추가됐다. 고성능 전기차의 최대 단점인 속도 체감이 없어 오버 스피드로 코너에 진입하게 되면서 브레이킹, 가속 포인트를 정확하게 잡기 어려운 점을 해결했다.

지금까지 나온 고성능 전기차가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최고 성능으로 주행했을 때 배터리 열화로 인해 1바퀴도 제대로 완주하지 못하거나 1바퀴를 돌더라도 그 이상은 주행이 불가능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 형제 차인 EV6 GT는 3랩 이상을 주행해도 열화가 없어 놀라운 냉각 성능을 자랑해 호평이 많았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1랩을 주행해도 배터리 온도가 42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냉각 시스템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다.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고밀도 배터리도 새롭게 탑재된다. 기존 아이오닉5 롱레인지에 탑재된 77.4kWh급 배터리와 크기는 동일하고 고출력을 내면서도 주행거리는 비슷하게 달성할 수 있다. 아이오닉 5 AWD 롱레인지는 1회 충전으로 복합 387~417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아이오닉 5와 공유하는 부품이 거의 없을 정도로 N만을 위한 전용 부품으로 만든 제대로된 고성능차"라고 언급했다. 

아이오닉 5 N은 영국 굿우드 오브 스피드 페스티벌에서 13일 공식 공개된다. 585마력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빠른 형제 차종인 EV6 GT보다 높은 650마력 이상을 낼 것이 확실하다. EV6 GT보다도 서킷 주행에 더욱 초점을 맞춰 세팅했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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