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로보택시 미국 달린다..레벨4 자율주행 구현
현대차 아이오닉5 로보택시 미국 달린다..레벨4 자율주행 구현
  • 서동민
  • 승인 2023.11.23 18:30
  • 조회수 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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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로보택시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생산된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현대자동차와 자율주행 기술 기업 모셔널이 함께 개발한 자율주행 택시다. 양사는 한국·미국·싱가포르에서 1년 이상 테스트를 거치는 등 수년 전부터 아이오닉 5 로보택시의 양산를 준비한 바 있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 인증을 받은 최초의 ‘레벨 4 자율주행 차량’이다. 내년부터 모셔널의 상용 서비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 전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가 정립한 자율주행 레벨 0~5 기준에 따르면 레벨 4 자율주행은 정해진 조건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 시스템이 도로 상황을 자체적으로 인지해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고속도로에서 일정 구간의 교통 흐름을 고려해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할 수 있으며, 도심에서는 신호를 인식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충돌 위험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도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알아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로 이뤄진 30여 개의 자율주행 센서를 탑재했다. 센서는 360도 전방위 상황 및 장애물 인식, 공간 정보 습득, 최대 300m 장거리에 위치한 도로 상황 등을 감지한다. 

 

 

모셔널 칼 이아그넴마 CEO는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아이오닉 5 로보택시를 생산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최초의 FMVSS 인증을 받은 자율주행차를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으로 엄격한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을 충족하고 대량 상용화 준비를 완료한 업계 최고의 로보택시를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와 모셔널은 아이오닉 5 로보택시의 초도 생산 물량을 이미 미국으로 보냈다.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향후 추가 검사와 안전성 검증을 거친 뒤, 내년부터 모셔널의 미국 내 상용 서비스에 투입될 계획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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