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전기 픽업트럭 서랍식 프렁크 특허..참신한 아이디어
포드, 전기 픽업트럭 서랍식 프렁크 특허..참신한 아이디어
  • 서동민
  • 승인 2023.12.29 15:00
  • 조회수 197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드가 전기 픽업트럭의 프렁크를 서랍식으로 활용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허 출원과 함께 공개된 이미지에는 수납 아이디어가 녹아있다. 포드 F-150 라이트닝과 같은 전기 픽업트럭은 기존 엔진이 위치하는 자리를 프렁크로 꾸민다. 엔진이 자리하던 공간인 만큼 거대한 공간이지만 후방 트렁크처럼 단지 개폐되고 짐을 싣는 기능이 전부다. 

 

 

이에 포드는 프렁크 공간에 공구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캐비닛과 슬라이딩 방식의 적층형 선반을 통합해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전기 픽업트럭이 프렁크에 거대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슬라이딩 선반 아이디어는 프렁크의 화물 공간을 최대화하려는 소비자에게 좋은 아이디어로 보인다.

 

다만 현재 F-150 라이트닝의 프렁크는 이런 설계 방식과 호환이 불가능하다. 이미지 속 픽업트럭은 전면 오버행을 최소화하고 앞바퀴 뒤 공간을 줄인 설계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포드가 지난 3월 발표한 ‘프로젝트 T3’에 해당 특허를 적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T3는 2세대 전기 픽업트럭 프로젝트로 포드 레인저 크기의 중형급을 개발할 예정이다.

 

만약 중형 픽업트럭 디자인을 캡 포워드 디자인으로 전환하고, F-150 라이트닝의 플랫폼을 그대로 적용한다면 서랍식 프렁크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를 구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현실적인 과제도 많다. 새로운 스티어링 휠 시스템과 새로운 크러시 구조 등이 언급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