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이거 우주선아냐! UFO 필받은 캠핑 트레일러..드레드노르트 POD
[캠핑카] 이거 우주선아냐! UFO 필받은 캠핑 트레일러..드레드노르트 POD
  • 안예주
  • 승인 2024.01.07 08:30
  • 조회수 178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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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모터보트 제작업체 드레드노르트에서 UFO를 연상케 하는 캠핑 트레일러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워낙 디자인이 유별나 일반적인 캠핑카와 확연히 구별된다.

 

원래 드레드노르트는 주로 모터보트를 제작해왔다. 이번에 POD(Point Of Difference) 캠핑 트레일러를 출시하면서 캠핑카시장까지 확장했다. 

 

 

POD는 다면체 모양의 창문과 다양한 구성의 크로스오버 카라반 겸용 캠핑 트레일러이자, 다목적 숙박 시설이다. 초기 계획 단계에서는 2011년 일본 동일본대지진 이후  쓰나미 생존 대피소를 콘셉트로 제품을 구상했다. 결과적으로 트레일러에 장착할 수 있는 실용적 버전의 캠핑 트레일러로 선보였다.

 

작년 오클랜드에서 열린 초소형 주거 엑스포에서 드레드노르트 POD 시제품이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POD 외관을 살펴보면 제원은 가로 5.1m, 세로 2.5m, 높이 2.5m에 무게는 약 1000kg에 달한다.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7m x 3.1m 또는 9m x 4.5m 스펙의 확장형 버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POD의 독특한 디자인은 UFO을 연상시키는 기하학적 구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는 다양한 각도의 오각형 섹션이 서로 연결되어 안정적인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외관은 5mm 두께의 해양 등급 알루미늄 판과 6mm 두께의 강화 유리로 제작했다.

 

사방을 두르고 있는 대형 창문은 탑승객에게 탁 트인 바깥 풍경을 제공한다.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다. POD 내부는 작지만 기능적으로 설계되었다. 2구 인덕션과 싱크대를 갖춘 간이 주방, 욕실, 그리고 침대로 전환이 가능한 테이블이 달려있다.

 

확장형 버전에서는 좌측에 거실 공간을 배치하고 우측에 화장실을 설치해 기본보다 더 여유있는 실내 생활이 가능하다. 가장 큰 9m 버전은 별도의 침실까지 추가할 수 있다.

 

 

POD는 다양한 곳에서 숙박용 트레일러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항공기와 크레인에 연결할 수 있는 리프팅 러그도 함께 제공된다. 드레드노르트가 의도한대로 POD는 캠핑 카라반 뿐 아니라 이동식 오피스, 푸드트럭, 재난 구호 대피소 같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POD는 주문 제작만 가능하다. 가격은 레이아웃과 설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완성된 시제품 가격은 현재 9만8천 뉴질랜드 달러(한화 약 80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현재 POD는 시제품만 나온 상태로 드레드노르트는 앞으로 더 다양한 구조와 다양한 크기의 POD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예주 에디터 yj.ahn@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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